폐교활용 직업훈련원 설립 등 다각적 추진

광양시에서는 포스코 후판공장 입주확정과 더불어 중·대형 조선업체가 줄지어 입주되고 조선기능인력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조선기능인력 양성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2008년 2월 현재 광양시에는 오리엔트 조선을 비롯한 5개 업체가 입주를 확정지었고, 매년 600여명 이상 조선기능인력의 소요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폐교를 활용한 직업훈련원 설치, 폴리텍V대학 순천·남원캠퍼스, 실업계 고등학교에 조선학과 설치검토등 다각적인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우선 양질의 조선기능인력 양성을 위해 관내 폐교된 진월면 마룡분교(13,580㎡)를 활용한 직업훈련원을 설립하기로 하고 운영자 모집에 들어갔으며 금년 7월 개원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가칭)광양조선직업훈련원은 CO2 용접을 비롯 취부(선체조립), 전기, 배관 등의 직종을 대상으로 3개월에 걸쳐 현장특화 직업훈련 및 조선사 위탁훈련 등 맞춤식 훈련을 실시, 수료와 동시에 현장 투입이 가능한 인력을 금년에 120명을 배출할 계획이며, 2009년부터는 년간 300명 이상으로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가칭)광양조선직업훈련원은 설립에 따른 소요예산은 10억원 내외로 추정하고 있으며, 전액 민자유치할 계획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폴리텍V대학 순천·남원캠퍼스를 활용하여 연간 400명의 기능인력 양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훈련에 필요한 장비교체비용 2천만원을 지원한 가운데 금년 4월부터 100명을 대상으로 제1기 과정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기능인력공급을 위해 광양실업고등학교에 조선학과를 설립키로 하고 검토에 들어 갔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조선직업훈련원 개원, 폴리텍대학을 통한 조선기능인력 양성으로 안정적인 인력 공급과 일자리 창출 등의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기능인력양성에 대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