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위헌'으로 충북경제 위축

행정수도 이전의 위헌결정 이후 충북경제가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헌재의 위헌결정 이후 충북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충북지역 부동산 시장은 위헌결정 직후 일부 급매물이 나오면서 하락세를 보였으며 이달 들어서는 매수가 없어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정부의 후속대책을 기대하며 관망하는 분위기다. 아파트의 경우 청주지역은 대규모 신규 아파트 입주 등의 영향까지 겹쳐 아파트 분양권 시세가 세대당 150만-1천만원이 하락하고 기존아파트도 매수자가 거의 없어 저가의 일부 급매물만 거래되고 있는 형편이다. 청주.청원지역 금융기관의 경우 부동산담보대출이 이달들어 예금은행은 증가폭이 점차 줄고 비은행기관은 증가세가 둔화되는 등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건설활동이 크게 위축되고 소비심리가 냉각돼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자동차판매업 등 서비스 업황이 더욱 악화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한국은행은 분석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