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시민의 환경사랑 의식전환에 크게 기여

군산시에서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2004『군산세계철새관광페스티벌』이 성공적 개최를 위한 차질 없는 준비가 끝이 나고, 오는 12월 1일부터 5일간 대단위의 행사가 치러진다. 2004『군산세계철새관광페스티벌』은 금강철새조망대 및 금강호 일원에서 20여개국이 참가, 국제적인 행사규모로 연인원 국내외 관람객 50만명을 목표로 하는 대규모 행사로 11월 30일 저녁 7시에 가족과 함께 전야제를 시작으로 권산월명체육관에서 화려하게 막이 오른다. 이번 행사에 미국 등 세계 10개국에서 참가하여 ‘조류의 생태’, ‘생태계복원’등의 주제발표를 통해 금강호 주변 서식지내 철새보호 공동관리 방안을 강구하여 야생조류 보전전략 수립으로 앞으로 군산지역이 국제적인 철새의 낙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조류학회(회장 구태회)에서 대거 참석하여 학술발표대회를 개최함으로써 국제교류의 장으로 전환기회로 삼아 국제적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철새페스티벌에 군산만이 가지고 있는 시설로서 금강철새조망대, 철새신체탐험전시관, 금강조류생태공원, 철새탐조회랑 및 파노라마 카메라는 관람객의 욕구충족과 함께 생태학습장으로서 전국적인 명소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이번 행사의 주 무대가 될 군산 철새조망대는 103억을 투자하여 지난 해 10월 개관한 이래 수십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군산시의 명물이다. 한편 군산시 철새조망대에 따르면 최근 기온이 많이 내려가는 12월에 접어들면서 현재 시베리아와 캄차카반도 등지에 서식하고 있던 가창오리, 큰고니, 검은머리갈매기 등 약 20여만 마리의 철새들이 월동을 위해 남하하여 금강에서 관찰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가창오리는 작년에 비해 약 15일 이상 빠른 것으로 현재 15만 마리가 관찰되고 있어 철새페스티벌의 성공예감을 밝히고, 금강호의 겨울철새는 매년 10월경부터 도래하여 3월까지 40여종 70만 마리 정도가 겨울을 나기 위하여 금강호를 찾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군산시는 철새관광페스티벌을 통하여 국민들의 환경사랑 의식전환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새와 인간과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명실상부한 철새도래지로 만들어갈 계획. 금강호 일원을 국내 최대 규모의 자연생태학습장으로 활용함은 물론 철새관광도시로서의 이미지 브랜드화 및 관광산업분야의 경쟁력 확보로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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