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가축전염병 유입 차단 및 질병 청정화

경상남도는 2월11일 최근 출범한 한우 공동브랜드인 '한우지예'를 비롯한 도내 축산물 고급화와 안전성을 뒷받침하고 양축농가 고부가 가치 창출을 위해 구제역, 조류 인플루엔자와 같은 악성가축전염병 유입을 차단하고 질병 청정화를 위한 '2008 가축방역대책'을 강도 높게 추진해 나기기로 하였다.

도 축산당국은 가축전염병 예방이 최근 한미FTA타결, 미국산 쇠고기 수입 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축산업을 지키는 선결조건일 뿐만 아니라 명품 브랜드 및 친환경축산 육성의 초석이자 최우선 과제임을 강조하고 지난해 보다 23억이 증액된 110억의 사업비를 투자해서 5개 분야 30개 세부과제를 추진해 나간다고 밝혔다.

올 한해 추진될 경상남도의 가축방역대책은 ‘가축방역사업’, ‘가축질병 근절대책사업’, ‘동물복지대책’ 및 ‘농가 지도지원사업’등 으로 구분된다.

‘가축방역사업’은 사회·경제적으로 피해가 큰 구제역, 조류 인플루엔자 등 악성가축전염병 유입방지를 위해 발생위험이 높은 시기에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설정, 비상상황실을 운영(※구제역 : 3~5월, 조류 인플루엔자 : 11~익년 2월)하고 일반 가축질병 조기근절을 위해 축종별 16개 질병 5천6백만두에 대한 예방약품 공급, 주사, 시술지원 등을 적기에 실시한다.

브루셀라병, 결핵병 등 인수공통전염병 예방을 위한 검진사업과 가축질병 조기 검색을 위한 혈청검사, 병성감정을 적극 추진해 나가며 또한, 신속한 현장예찰과 농가 지도를 위한 방역차량과 노후된 방역장비를 교체해 기동력 있는 방역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하였다.

‘가축질병 근절대책사업’은 효율적인 가축방역대책 추진을 위하여 농가, 민간 방역단체 중심으로 농장간 차단방역, 공동방제단 운영 및 매주 수요일 축산농가 “일제 소독의 날” 운영으로 구분하여 추진해 나간다.

‘농가지도 지원사업’은 돼지 소모성질환으로 경제적 피해를 겪고 있는 양돈농가의 질병, 사양, 환기 분야에 대해 전문가의 컨설팅을 실시하고 이에 대한 지원을 실시하여 올해에는 농가당 사업비 800만원을 투자, 35개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연차적으로 대상농가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는 나날이 증가되고 있는 유기동물에 대한 종합대책을 수립하여 지난해까지 마산, 양산, 거제 등 3개 시군에 유기동물보호소 각 1개소씩 3개소를 설치지원한데 이어 올해에는 2억원의 예산을 투자하여 산청군에 유기동물 보호소 1개소를 추가설치 지원하여 체계적인 유기동물 관리의 기틀을 마련하고 유기동물 발생 방지를 위한 홍보와 지도를 계속해나갈 예정이다.

도 축산관계관은 고급화된 이지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경상남도 축산이 한걸음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축산물의 안전성과 청정성을 부각, 차별화를 이루어야 되며 이를 위해서는 가축 방역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하고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방역의식으로 철저한 차단방역과 농장소독 등 방역을 일상생활화 해줄 것을 농가에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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