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연구기관 통합 협의체 발족 등 다채롭게 펼쳐

경상북도는 2월을 맞이하여 독도 사랑운동 중점의 달로 정하여 각종 행사를 다채롭게 펼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독도에 대한 영유권 강화와 체계적인 연구를 위하여 대구·경북지역에 산재해 있는 독도관련 연구기관 통합협의체를 2월 하순에 발족한다.

그리고 독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사랑을 고취시키기 위한 '독도자료 특별 전시회'를 2월19일부터 2월27일까지 9일간 구미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2월21일 오후 2시에는 '독도특별 강연 및 학술회의'를 도청 강당에서 개최 하는 등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독도 연구기관 통합 협의체는 대구·경북지역에 각 대학 및 대구경북연구원에 산재해 있는 독도관련 연구기관 통합 협의체가 발족된다.

통합협의체는 각 연구소마다 중점 연구기능을 부여하여 주기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논문집, 뉴스레터 발간 등으로 정보공유를 하면서 체계적인 연구역량을 강화해 나간다. 현재 우리지역에는 독도관련 대학연구소 5개소, 대구경북연구원에 울릉·독도발전연구회 1개소가 있으며 각 연구소별로 독도에 대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독도자료 특별 전시회'는 독도를 주제로 그림을 그리며 미국에서 활동 중인 권용섭화가의 '아름다운 한국의 비경 독도'라는 그림을 전시한다. 권용섭화가의 작품은 올해 개편한 '사이버 독도 홈페이지'에도 게재되어 있다.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옛 고지도와 문헌자료를 시대별로 전시하고, 한국해양연구원의 독도의 해양지질 3차원 입체 사진과 독도 수중 생태계 사진, 한국해양경찰청에서 제공한 독도 항공촬영 사진, 독도의 강치와 안용복을 주제로 한 2D·3D 애니메이션과 함께 일반 국민들이 부담없이 독도를 감상할 수 있도록 독도의 사계절 풍경 사진과 '독도주민 문패 달아주기' 등 독도에서 이루어진 행정 활동사진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시기간 중 방문하는 관람객 모두에게 '독도 올바로 알기' 책자와 어린이들에게 인기있는 독도퍼즐을 무료로 나누어 줄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해양연구원, 한국해양경찰청, 한국문화컨텐츠진흥원, 독도사진작가, 울릉군 독도박물관, 경주대 독도·울릉학연구소 등 다양한 기관 단체들의 자료 제공으로 이루어져 일반 국민들이 독도에 대해 다양한 자료들을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어 학생들과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독도 특별강연 및 학술회의는 '동해·독도 의 국제표기 문제와 생태환경 조성'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이날 행사는 경북도와 대구경북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며, 1부 독도 특별강연, 2부 학술대회 순으로 진행된다.

1부 아름다운 독도의 비경을 영상화한 '아름다운 섬, 독도' DVD 영상 상영이 있으며, 이어 서울대학교 이기석 명예교수를 초빙하여 '동해·독도 명칭의 국제분쟁과 전망'에 대한 특별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이기석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는 현재 사단법인 동해연구회 회장으로 동해에 대한 많은 연구를 해왔다. 주요 저서로는 <차기 교육과정 개정관련 해양교육 강화에 관련 연구>(2006. 해수부)외 다수가 있다.

1부 특별강연에 이어, 2부에서는 대구경북연구원 울릉·독도발전연구회 주관으로 '울릉도·독도 지역경제 및 생활여건 개선 방안'이라는 울릉도의 지역경제 발전을 통한 독도 영유권 수호라는 관점에서 학술 연구 발표회를 갖는다.

이날 학술연구는 3가지 주제로 발표될 예정으로, '대체선을 활용한 울릉도·독도 접근제고 방안', 전형진(한국해양수산개발원) '독도의 식물상 분석', 박재홍(경북대) '울릉도·독도 고유 유전자원의 생명공학적 활용', 강상구(영남대)교수가 발표하게 된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