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동지역 경제협력 강화 한 목소리

대한상공회의소는 1월31일(목)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한-중동 신년 경제교류회를 개최했다.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과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이용구 대림산업 회장, 구본준 LG상사 부회장 등 중동 관련기업 기업인 50여명과, 무사 함단 알타이 주한 오만대사 겸 주한중동국가 대표대사 등 주한중동지역 대사 14명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신년교류회에서 참석자들은 한국과 중동지역간 경제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손경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중동은 오일머니를 기반으로 성장과 번영을 지속해 나가기 위한 개발의 열기와 의지가 어느 때보다도 뜨겁다”며 “이러한 열기와 의지에 우리 한국의 경험과 기술력이 결합된다면 한국과 중동간의 경제협력관계는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이러한 발전의 과정에서 한-중동민간교류협력위원회의 역할도 한층 커질 것으로 생각하며, 대한상의가 앞으로 활동의 폭을 넓혀 더 많은 교류의 기회를 마련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중동지역 대표로 인사말을 한 무사 함단 알 티 주한 오만대사는 “한국 경제계 인사들과의 교류회를 갖게 된 것이 매우 뜻 깊으며, 향후 한국과 중동과의 우호협력 강화를 위해 양측 기업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교류를 통한 양국 관계 강화를 위해 한-중동 민간교류협력위원회가 많은 기여를 해 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산자부 김영주 장관은 경제협력파트너로서 중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양측간 합작투자를 통한 전략적 제휴가 늘어나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양지역간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한-GCC FTA 체결 등 정부에서 할 수 있는 여러 지원방안들을 강구하여 실행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날 초청연사로 참석한 서울대 조동성 교수는 지금까지 한국의 중동에 대한 이해부족을 지적하고, 중동과의 관계는 민족적 상이함과 물리적 거리에 개의치 않는 현시대 신종족간의 교류확대에 의해 새로이 규정지어 질 것이며, 인적교류가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신정부 출범과 함께 한국경제성장에 필수적인 자원확보처로써 뿐만아니라 외국인 투자자로서 중동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며 “이날 교류회가 양지역간 경제협력 강화의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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