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서울무역전시장서..수도권 소비자 공략 나서

전라남도가 30일 설명절 특수를 맞아 녹색의 땅 전남에서 생산된 우수 농수특산물을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직거래장터를 개장했다.

전남도는 30일 오후 서울무역전시장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임향순 향우회장, 이낙연 국회의원, 서울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설맞이 전남 농수특산물 직거래 장터' 개장식을 가졌다.

박준영 지사는 이날 개장식에서 "전남도는 농사꾼 특유의 우직스러움으로 최근 몇 년간 일반농법보다 2∼3배 힘든 친환경농법을 고집, 전국 친환경농산물 생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정부가 주는 각종 친환경농업 분야 시상을 대부분 전남이 차지하고 한국소비자단체가 선발하는 전국 우수브랜드쌀 12개중 전남쌀이 5개나 되는 등 5년째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건강식품을 생산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지사는 특히 "서해안 기름유출 사고 여파로 수산물 소비가 많이 줄었다"며 "그러나 전남에서 가져온 수산물은 문제가 없으니 안심하고 많은 애용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행사는 양 지역간 우호교류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에서 직거래장터 장소를 무상임대하고 적극적인 행사홍보에 나섰으며 전남도는 최고 품질의 친환경 우수 농특산물을 준비해 주 소비층인 서울시민을 공략한다.

또 강남구에서는 수입개방과 내수분진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농촌을 위해 이번 직거래 장터의 후원을 자청하고 홍보에 협조해줄 것을 약속하는 등 자치단체간 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700평규모에 친환경농산물 및 벤처농업관을 비롯해 전통가공식품관, 농축수산물 등 69개의 판매부스를 설치 시군별 다양한 상품을 확보해 One stop 쇼핑을 제공한다.

이와함께 전남을 대표한 먹거리로 구성될 3개의 먹거리 부스를 개설한데 이어 행사장내 남도 한마당 공연과 함께 전남농산물 3만원이상 구매고객에 대한 샘플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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