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천·영산강 수질개선 장기 로드맵 구축

광주시가 광주천·영산강 수질개선 장기 로드맵 구축에 나섰다. 시는 이를 위해 '광주광역시 영산강 오염총량관리 시행계획'에 따라 2010년까지 하수관거정비사업 등 6종의 오염물질 삭감사업에 5,600억원 규모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수질오염총량관리제도는 하천에 유입되는 수질오염물질을 총량배출개념으로 모든 개발사업은 영산강 수질 개선을 고려하도록 하고, 기존 오염물질이 하천으로 유입되는 양을 줄여가는 것이다.

'광주광역시 영산강 오염총량관리 시행계획'에 의하면, 2010년까지 남구 승촌동 학산교(광주-전남 경계) 지점에서 2004년기준 수질 BOD(생물학적산소요구량)8.2ppm을 5.6ppm으로 개선하기 위하여 6종의 수질오염삭감사업을 시비 4,329억원 국비 1,276억원을 들여 연차적으로 추진하게 되어있다.

이를 위해 시에서는 2010년까지 3,953억원을 투입하여 합류식으로 되어있는 하수관거를 우·오수 분류식으로 교체하고, 노후관거를 정비하여 계곡수·지하수 등이 오수관거를 통해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할 계획이다.

또한 국비등 1,652억원을 투입하는 하수처리장 방류수 수질을 현 방류기준10ppm을 6ppm까지 개선하고, 광산구 삼도 등 17개소에 마을하수도 설치사업, 영산강직접정화, 하수정비구역확대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대규모 예산확보를 위하여 현 국비지원율 10~30%를 50%이상 지원하든지, 아니면, ‘영산강수질개선 특별대책’을 세워줄 것을 중앙에 건의하는 등 예산확보 방안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시 전역에 걸쳐 소규모 맑은 물 하수관거유입, 오수의 하천유입 실태를 자체 인력으로 검토 분석하여 작은 예산으로 단기에 해결 가능한 방안을 찾는 등 추가적인 오염삭감사업발굴을 위해 T/F팀을 운영하여 광주천 영산강 수질개선에 더욱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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