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9일 D-250일 보고회·심포지엄 갖고 성공개최 다짐

'2008년 전남 전국체전 축제의 장으로.'

전라남도는 개도 이래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제89회 전국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29일 주개최지인 여수시청에서 D-250일 추진상황 점검보고회를 갖고 성공적 개최를 다짐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박준영 도지사 주재로 도 교육감, 여수시장, 17개 시군 부시장·부군수, 체육회 사무처장, 음식·숙박업 도지회장 등 전국체전 관계관들이 참석해 체전 준비 추진상황과 경기장 시설 배치 및 개보수 상황, 경기운영 및 프레대회 추진상황, 식음료 및 숙박, 교통대책 등 그동안 추진상황을 살피고 향후 발전방안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박준영 지사는 이날 보고회에서 "쾌적한 환경조성과 모든 도민이 참여하는 질서, 청결, 친절, 봉사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이번 전국체전이 손님맞이 수용태세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좋은 식단 만들기 등 식문화 개선운동과 교통, 음식, 숙박 대책 등 대중 이용업종에서부터 친절 서비스에 앞장서 실천해야 한다"며 "전국체전을 성공체전으로 이끌어 스포츠 마케팅 운영경험을 축적, 지역경제에 이바지하는 등 전국체전의 새 모델을 만들자"고 덧붙였다.

박 지사는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전남의 운명을 바꾸고 후손에게 유산을 남기는 체전이 되도록 하고, 2012여수엑스포와 F1 국제대회 등을 앞두고 국제적인 행사 역량을 갖추는 기회가 되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이어 이날 오후에는 목포대학교 스포츠산업연구소 주관으로 성공적인 전국체전 운영방안, 전국체전을 통한 효과적 스포츠 인프라 구축, 전국체전을 통한 지역발전 방안, 지역민과 함께하는 전국체전 개최방안 등의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대회상징물을 전시, 체전 붐 조성에 시동을 걸었다.

최희우 전남도 전국체전기획단장은 "살아있는 바다와 섬으로 이뤄지고, 친환경 생명산업과 맑은 공기, 깨끗한 물, 청정한 땅과 함께 어우러진 녹색의 땅 전남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친환경 체전으로 계획하고 있다"며 "체전기간 중 관광지를 방문하는 선수단 등이 전남의 특색있는 맛과 멋과 따뜻한 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치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89회 전국체육대회는 10월 10일부터 16일까지 7일간 여수시를 비롯 전남도내 17개 시군과 광주시 등 62개 경기장에서 분산 개최하며 체전 기간중 3만여명의 선수단 및 임원이 전남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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