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연주 ‘영혼과 교감의 울림’

카티아 라베크와 마리엘 라베크 자매가 첫 내한 연주회를 갖는다. 화려한 터치의 소유자, 깊고 안정적인 연주 스타일의 마리엘이 선보이는 그들의 호흡은 연주의 새로운 매력을 체험할 기회가 될 예정이다.

연주실력 만큼이나 미모도 출중한 피아노 듀오 연주자 카티아 & 마리엘 라베크 자매는 대비되는 음악적 스타일과 제스쳐를 선보이며 연주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고음부 연주자인 카티아는 격렬하고 정렬적으로 연주하는 동시에 현란한 얼굴 표정과 다이내믹한 제스쳐를 보인다. 반면 저음부를 연주하는 마리엘은 자매라는 사실이 믿기 어려울 만큼 그와는 정 반대성향을 보이며 음악적 스타일이나 제스쳐면에서 절제있고 감성적이다.

이렇듯 대조적인 두 연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연주에 있어서는 완벽한 호흡으로 마치 한명이 연주하는 듯한 조화롭고 일치된 연주를 자랑한다. 세계 정상의 피아노 두오 카티아와 마리엘 라베크 자매의 연주는 2월20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