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개봉 예정...박진감 넘치는 액션


2008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007 시리즈 제22번째 타이틀이 <007 퀀텀 오브 솔러스>로 확정, 발표되었다.

전편 <007 카지노 로얄>에 이어 제임스 본드 역을 맡은 다니엘 크레이그와 각본 폴 해기스 외에 <몬스터 볼>, <네버랜드를 찾아서>, <스트레인저 댄 픽션> 등을 연출해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은 마크 포스터가 메가폰을 잡게 되면서 기대치가 한껏 높아진 <007 퀀텀 오브 솔러스>는 이로써 11월7일 전세계 최초 공개를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셈이다.

전세계적으로 6억 달러가 넘는 초유의 흥행 수익을 올리며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역대 시리즈 사상 최고의 영화라는 찬사를 받은 <007 카지노 로얄>의 후반부와 맞물려 시작되는 <007 퀀텀 오브 솔러스>는 제임스 본드(다니엘 크레이그)가 전작에서 선보인 박진감 넘치는 액션은 물론, 베일에 가려진 비밀을 밝히는 내용으로 이어진다.

<007 카지노 로얄>에서 비극적인 죽음을 맞은 연인 베스퍼 린드(에바 그린)의 복수에 나서는 본드. 진실을 밝히기 위해 본드와 M(주디 덴치)은 미스터 화이트(제스퍼 크리스텐슨)를 심문하는데, 그 과정에서 베스퍼를 협박했던 조직이 예상보다 훨씬 복잡하고 위험한 조직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비밀에 쌓인 이 조직의 수뇌부 도미닉 그린(마티유 아말릭)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천연 자원을 독점하기 위해 망명 중인 메드라노 장군(호아킨 코시오)과 계략을 꾸미고 있다. 이 과정에서 본드는 Mi6의 요원인 필즈(젬마 아터튼)와 도미닉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는 여성 까미유(올가 쿠릴렌코)를 만나게 된다.

배신, 살인과 기만이 난무하는 가운데, 진실을 밝히기 위해 옛 동료들과 합세한 본드. 베스퍼의 배신에 책임이 있는 자를 찾아 내기 위해, 그는 CIA, 테러범, 그리고 심지어 M보다 한발 앞서 도미닉의 사악한 계책을 막아야 한다.

이번 <007 퀀텀 오브 솔러스> 역시 세계적으로 유명한 배우들이 크레이그와 함께 공연하는데 <잠수종과 나비>로 평단의 찬사를 받은 프랑스 배우 마티유 아밀릭이 악역을, <히트맨>으로 주목 받은 우크라이나 출신의 여배우 올가 쿠릴렌코가 본드 걸을 맡는다. 전편 <007 카지노 로얄>에 이어 주디 덴치가 M으로, 제프리 라이트가 CIA 요원 펠릭스 레이터로, 지안카를로 지아니니가 마티스로 <007 퀀텀 오브 솔러스>에 복귀한다. 시리즈에 활력을 더해줄 새 얼굴로는 Mi6 요원 역의 젬마 아터튼이 캐스팅 되었다.

출연진 확정 후, 제작자 윌슨과 브로콜리는 “세계 최고의 배우들을 캐스팅 하는 007시리즈의 전통을 이어나갈 수 있어 다행이다. 마티유가 연기하는 도미닉 그린은 <007 카지노 로얄> 에 등장한 범죄 조직의 수뇌부로, 다니엘이 맡은 본드의 강력한 적수가 될 것이다. 올가 쿠릴렌코는 위험할 정도로 매력적인 카밀로 분해 베스퍼의 배신으로 괴로워하는 본드를 돕는다”고.

한편, <007 퀀텀 오브 솔러스>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본드 걸로 전격 발탁된 올가 쿠릴렌코는 우크라이나 모델 출신으로 최근작 <히트맨>을 통해 국내 관객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현재 본드에 맞먹는 액션 장면을 소화하기 위해 무술과 고공 낙하 훈련을 받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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