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산업 경쟁력 최고 수준이지만 항만분야 역량 부족한 실정"

부산항의 모습으로 사진 속 특정배는 기사내용과 관련없음 / ⓒ뉴시스DB
부산항의 모습으로 사진 속 특정배는 기사내용과 관련없음 / ⓒ뉴시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한덕수 총리는 '2030년 세계 일류의 항만기술 보유국가' 달성을 위해 R&D 투자 확대와 관련 기업 육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19일 한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우리 조선산업 경쟁력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만, 항만 산업 분야 역량은 부족한 실정"이라고 했다. 

이어 "특히 스마트항만구축 기술 수준은 선도국 대비 3~4년 정도 뒤처진 상황으로 이에, 정부는 2030년 세계 일류의 항만기술 보유국가 달성을 위해 R&D 투자 확대와 관련 기업 육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세계 항만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글로벌 항만 강국으로서의 입지를 다져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내 스마트항만 구축 핵심역량 확보를 위해 '스마트항만 기술산업 육성 및 시장 확대 전략'을 마련했다.

이번에 발표한 전략은 우리 기업이 세계에 만드는 스마트항만을 비전으로, 세계 수준의 기술기반 확보, 국내·외 항만기술 시장 확보, 산업 육성체계 고도화 등 세 가지 전략, 19개 추진과제를 중심으로 추진한다.

또 적극적인 국가 R&D 투자와 부품국산화 등을 통해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산업간 연계·융복합 촉진, 기술인력 양성 등을 추진한다.

정부와 민간이 함께하는 크레인·이송 장비 등 단위 R&D 추진을 통해 2025년까지 선진국의 기술력을 따라잡고, 2030년까지 기술선도국으로 도약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올해 스마트항만 R&D 로드맵을 수립하고, 2024년부터 관련 R&D를 적극 추진한다.

아울러 국내 기업이 국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실적을 확보하고 항만운영 경험을 축적하도록 광양항, 부산항 신항 등 국내 신규 컨테이너 터미널을 국내 스마트항만 기술 도입을 통해 개발키로 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