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이동량 증가로 상황 악화 가능성 염두…개인 방역수칙 철저"

정부는 이달중 실내 마스크착용 해제 판단 기준을 확정할 예정이다 / ⓒ시사포커스DB
정부는 이달중 실내 마스크착용 해제 판단 기준을 확정할 예정이다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중대본은 코로나19가 유행 정점을 지나 안정세로 접어든 것으로 보고 오는 20일 중대본 회의를 통해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에 대한 추진 일정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오늘(18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이번 겨울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을 지나면서 방역 상황이 전반적으로 안정화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국내 방역 상황과 신규 변이 유행 등 외부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다음 번 중대본 회의를 통해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에 대한 추진일정과 범위를 결정해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정부는 국민 여러분께서 이번 설 연휴기간을 안전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지난 금요일 발표한 설 특별 방역 의료 대책과 함께 설 특별 교통대책도 마련하여 빈틈없이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속도로 휴게소 내 방역 인력 2000여 명을 추가로 배치하고 휴게소 혼잡 정보를 사전에 제공하는 등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고 편리한 귀성, 귀경길이 되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다만 "설 연휴 동안 대면 접촉 및 이동량 증가로 인해서 코로나19 상황이 다시 나빠지지 않을까 우려가 되는 측면도 있으므로 고향 방문 전 건강상태를 미리 확인해 주시고 대중교통 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아직 동절기 추가 접종을 받지 않은 60대 이상 국민께서는 가급적 설 연휴 이전에 접종을 맞춰 주시기 바란다"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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