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국부를 창출하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것”
성일종 “대통령의 눈부신 외교의 성과물”
나경원 “윤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이끌어낸 성과”

국민의힘 정진석, 성일종, 김기현 의원, 나경원 전 의원. 사진 / 시사포커스DB
국민의힘 정진석, 성일종, 김기현 의원, 나경원 전 의원.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국민의힘이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한-아랍에미리트(UAE) 정상회담에서 총 40조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내고 13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대해 한 목소리로 극찬을 쏟아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경제외교에 나선 윤 대통령이 첫 번째 순방지 아랍에미리트에서 무하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는데, 너무도 반갑고 기쁜 소식을 전했다”며 “우리 정부 올해 예산의 6%에 가까운 300억 달러, 37조원 규모의 투자를 아랍에미리트로부터 약속 받았다. 두 정상은 원자력·에너지·방산 등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이어 “아랍에미리트는 막강한 오일 달러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고 첨단 기술력으로 무장한 우리 기업들에 새로운 기회의 문이 열리고 있다. 중동은 우리의 중요한 수출시장이자 기회의 땅”이라며 “역대 최대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던 지난해에도 대중동 수출은 전년 대비 12.3% 증가한 175억 달러로 2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윤 정부는 기업이 자유롭게 세계로 진출해 국부를 창출하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윤 대통령의 다음 순방지는 52명의 국가정상급 인사와 600여명의 최고경영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스위스 다보스포럼”이라며 “국내 주요 그룹 총수를 비롯한 100여개 기업으로 구성된 우리 경제사절단이 동행한 만큼 윤 대통령께서 아랍에미리트 순방과 같은 성과를 얻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 뿐 아니라 같은 당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윤 대통령의 40조원 투자 유치는 눈부신 세일즈 외교의 성과물이다. 이 엄청난 오일 머니는 원자력, 방산, 에너지 분야 등에 투입될 예정”이라며 “두 정상은 4대 핵심 분야 등에서 양해각서 13건을 체결했으며 에너지 분야 양해각서에선 공동선언문도 채택했다. 제3국 원전 수출을 공동 추진키로 한 것은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 원전 기술의 위대한 승리”라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그는 “이번 정상회담 성과로 우리 대한민국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산업 경쟁력과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위대한 대한민국의 힘이 느껴진 순간”이라며 “세계적 경제위기를 극복할 모멘텀이 마련된 것이고 300억 달러의 엄청난 오일 머니는 대한민국 경제가 전세계로 뻗어나가는 중동의 고속도로가 될 것이다. 역사적인 양국의 공동번영에 국민과 함께 박수를 보낸다”고 이번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여기에 당권주자들 역시 앞 다투어 윤 대통령의 성과라고 호평을 쏟아냈는데,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대통령의 경제외교가 놀라운 성과를 냈다. 쾌거를 이룬 대통령과 현장에서 고군분투한 기업인들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며 “이번 경제외교 성과를 보면서 국가지도자의 리더십을 생각한다. 많은 분야에서 비정상의 정상화가 추진되고 있고 아랍에미리트 3백억불 투자유치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출발, 그 담대한 도전의 출발점이 되길 기원한다”고 입장을 내놨다.

심지어 전당대회에 출마하려고 하면서 그 과정에서 대통령실과 불협화음이 일기도 했던 나경원 전 의원은 김 의원보다 앞서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랍에미리트가 300억 달러의 투자를 결정했다는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 성과의 가장 주된 목적은 경제적 성과’라던 윤 대통령께서 순방 이틀 만에 40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낸 것”이라며 “가슴이 벅차오른다. 이번 아랍에미리트의 40조원 투자 결정은 정권교체와 윤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이끌어낸 성과”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 발 더 나아가 나 전 의원은 “원전과 과련한 양국의 강한 협력 의지도 확인할 수 있었다. 문재인 정부의 지속적인 탈원전 정책으로 어려움을 겪기는 했으나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탈원전 폐기를 줄기차게 주장했고 정권교체 이후 정상화를 해나가고 있다”며 “이명박 정부에서 수출한 바라카 원전 건설현장 방문 등 남아있는 순방 일정 또한 국가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큰 성과를 이끌어낸 윤 대통령께 감사드리며 남은 일정도 건강히 소화하고 돌아오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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