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과 중국 산둥성 칭다오간을 오가는 국제여객선 세원1호가 지난 8일 오후4시에 군산항 국제여객선 터미날에서 첫 출항을 함으로서 대 중국으로 가는 바닷길이 열리게 되었다 이날 선상에서는 취항식이 거행되었는데 구속수사중인 강근호 군산시장을 대신해서 송웅재 군산부시장과 정봉섭 군산지방해양수산청장등 각계인사들이 참석하여 첫 출항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갖었다. 당초 지난달 6일에 취항 예정이었으나 국제여객선 운항면허와 관련, 중국 교통부와 입항비준절차에 문제가 생겨 지연되어오다 이날부터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운항선사인 청해윤도㈜는 중국측 사업자를 교체하는 등의 발 빠른 조치를 취하고 중국 정부와 비준절차를 마무리함에 따라서 첫 출항이 결정된 것이라고 회사측이 밝혔다. 여객선은 숙박시설은 물론, 목욕탕,오락실,면세점등 편익시설을 갖추고 있어 이용객들의 편안한 여행길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1만8백30톤급인 세원1호는 여객정원이 300명, 화물적재량은 100TUE를 자랑하며, 군산항에서 매주 월,수요일 오전10시에 입항하며, 매주 월,수요일 오후4시와 토요일 12시에 출항하는등 매주 3차례 왕복 운행할 예정이며 운항시간에는 편도 18시간의 긴, 장정이 소요된다. 한편, 운행 첫날에는 150명의 관광객들이 탑승하였으며 막바지 마무리 공사가 진행중인 국제여객터미날이 완공되면 체계적으로 안정되어 관광객들을 포함 이용승객들이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향후, 중국과의 국제카페리 항로가 개설됨에 따라 환황해권의 주역으로 우뚝 선 군산시가, 중국과의 우호관계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양국간의 관광산업과 물류이송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이에, 한 승객은 "중국 청도와 직항로가 생겨 손쉽게 중국 문화를 체험하는 관광에 나설 수 있게 되어 환영한다"며 "지역경제가 회복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작금의 군산의 여객 사업은, 중국 칭타오를 오가는 국제여객터미날 건물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고, 선유도를 비롯한 군산앞바다의 비경을 유람하는 국내여객터미날 공사가 한창 진행중에 있어 그 위용이 모습을 드러내게 되면 군산시의 국,내외 여객사업은 본격적인 홍보와 함께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군산 이성환 기자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