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 뉴 파트너'서 놀라운 캐릭터 변신

냉철한 형사 아들과 풍속반 반장 아버지가 사건 해결을 위해 8년 만에 뭉쳐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 <마이 뉴 파트너>(감독 : 김종현 / 주연 : 안성기, 조한선)에서 조한선이 뜨거운 변신을 했다.

조한선이 우격다짐에 단순하고 우직한 전라도 사나이 열혈남아에서 냉정하고 사리분별이 정확한 내사과 경위로 변신했다. 그 동안의 출연작을 통해 터프하고 저돌적인 캐릭터를 주로 보여왔던 그가 이번 영화 <마이 뉴 파트너>에서는 수석으로 경찰대학을 졸업한 후 정도(定道)를 지키며 과학수사로 사건들을 척척 해결 해내는 엘리트 형사 ‘강영준’역 으로 다시금 캐릭터 변신과 함께 전작에 비해 엄청난 신분상승(?)을 했다.

이미 지난 2003년, MBC 드라마 <좋은사람>으로 좌충우돌에 단순 과격한 ‘강태평’역으로 진정한 경찰의 모습을 보여줬다면, 개봉을 앞 둔 <마이 뉴 파트너>에서는 한 사건으로 8년 만에 만난 못 말리는 육감수사의 1인자 아버지 강민호(안성기 분)와 티격태격 수사 파트너로 사건을 해결해가는 모습을 담았다.

연기생활 50년만의 파격적 헤어스타일 변신으로 주목 받은 안성기의 뽀글파마 만큼이나 열혈남아에서 냉혈경찰로 차가운 변신을 꾀한 조한선의 색다른 변신도 관객들에게 놀라움으로 다가갈 것이다.

<마이 뉴 파트너>의 날카롭고 냉철한 ‘영준’을 연기하기 위해 전작 때문에 10kg이나 찌웠던 살을 빼는 고된 다이어트와 더불어 여름 내내 혹독한 체력 단련과 액션 연습 등을 하며 캐릭터 변신 준비에 열을 올렸었다.

조한선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퀄리티의 차이를 느끼게 할 서너 차례의 큰 액션 시퀀스가 있는 만큼 부담도 컸을 그였지만, 건물 8층에 달하는 30m 높이의 롤러코스터 레일 위에서 오직 와이어줄에 의지 한 채 무서운 속도로 달려오는 롤러코스터를 피하며 용의자를 쫓는가 하면 온천장과 폐수처리장을 오가며 치열한 사투를 벌이는 모습까지 그의 땀과 열정이 배어있지 않은 장면이 없을 정도로 사력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새로운 액션 배우의 탄생이라 해도 모자라지 않을 조한선의 열정과 에너지가 가득 담긴 액션씬이 완성되었고, 이 모습은 영화를 통해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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