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이후 거의 매년 열차사고 일어나 '열차사고 제국' 오명

영국은 신사의 나라, 티타임의 나라, 2층버스의 나라이기도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열차사고의 나라'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게 될 위기에 처했다. 바로, 최근 영국 남부의 버크셔에서 일어난 열차사고로 인해, 1999년부터 계속된 '열차 사고'의 연발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음을 '증명'한 것. 이 열차 사고는 300여명의 승객을 태우고 런던에서 항구도시인 플리머스로 하던 도중에 일어났는데, 고속으로 질주하던 열차가 버크셔시에 위치한 한 건널목을 지나치던 중, 다가오던 차량과 충돌하면서 벌어졌다. 이 사고로 인해 열차는 충돌과 함께 선로에서 이탈하여 선로 주변을 뒹굴게 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150여명의 승객이 경상을, 11명은 중상을 입고, 승객 6명은 목숨을 잃는 사태가 발생했다. 한편, 영국의 '열차 사고 악몽'이 시작된 시점은 1999년, 런던 서부에 위치한 페딩턴에서 31명의 승객이 숨진 대형 사고 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후 영국에서 열차 사고는 매년 끊이지 않고 일어나 현재까지 모두 21명의 사망자와 70여명의 부상자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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