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만, "인사조치 검토하겠다고 했는데 안 한 이유가 무엇이냐"
'밀정' 의혹이 있는 김 국장 그대로 두는 것은 국민 정서에 반하는 일
이상민, "여러분들의 이야기 들어봤다"

[시사포커스/정유진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밀정' 논란이 일었던 김순호 행안부 경찰국장에 대해 "인사조치할 특별한 사유를 발견하기 어려웠다"며 인사조치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4일 행안부 국정감사에서 김순호 경찰국장에 대해 "인사조치할 특별한 사유를 발견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시사포커스DB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4일 행안부 국정감사에서 김순호 경찰국장에 대해 "인사조치할 특별한 사유를 발견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시사포커스DB

이상민 장관은 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행안부 국정감사에서 이성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김순호 경찰국장의 밀정 보도가 나간 지 60일 됐다"며 "본의원 문제점을 제시했고, 인사조치를 검토하겠다고 했는데 안 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의에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이장관의 답변에 대해 이성만 의원은 "안타깝고 개탄스럽다"면서 '밀정' 의혹이 있는 김 국장을 그대로 두는 것은 국민 정서에 반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김순호 국장은 1989년 노동운동단체 인천부천민주노동자회(인노회) 동료들을 밀고하고, 그 대가로 경찰 대공요원으로 특채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국장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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