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취재본부 / 문종천 기자] 식물세포주은행을 구축한 제주도의 자원식물 산업화 연구 역량이 높아져 제주 바이오 산업 경쟁력 제고에 일조할 전망이다.

제주테크노파크(이하 제주TP)는 지난달 27일과 28일 오션스위츠제주 호텔에서 열린 2022 한국자원식물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제주TP 연구 결과들이 우수발표상을 수상하는 등 제주식물을 활용한 연구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제주테크노파크는 지난달 27일과 28일 오션스위츠제주 호텔에서 열린 2022 한국자원식물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제주TP 연구 결과들이 우수발표상을 수상하는 등 제주식물을 활용한 연구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진/제주테크노파크)
제주테크노파크는 지난달 27일과 28일 오션스위츠제주 호텔에서 열린 2022 한국자원식물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제주TP 연구 결과들이 우수발표상을 수상하는 등 제주식물을 활용한 연구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진/제주테크노파크)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자원식물학회 주관으로 ‘자원식물과 치유산업’을 주제로 관련 전문가 약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주제발표 4편, 신진과학자발표 3편 등 총 97건의 연구 발표가 이뤄졌다.

이날 장은비 제주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 연구원은 ‘큰비쑥에서 배양체 종류에 따른 유용물질 생산과 항산화 효능 비교’ 논문발표로 우수발표상을 수상했다. 

장 연구원은 높은 항염증과 항산화 효과에 비해 생물량 확보가 어려운 식물로 알려진 큰비쑥을 조직배양 기술에 따른 생산량을 비교해 산업 소재로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김성천 선임연구원은 신진과학자 발표 부문에서 ‘바위수국으로부터 분리한 플라보노이드 배당체의 광노화 예방 효과’ 연구 결과 발표로 주목받았다. 

김 선임연구원은 제주에 자생하는 바위수국에서 분리한 플라보노이드 배당체인 ‘Quercetin-3-O-glucosyl-(1-2)-rhamnoside’가 콜라겐 분해 효소인 MMP-1을 저해하고 콜라겐 전구체인 프로콜라겐의 발현을 증가시켜 피부 광노화 예방 효과를 확인했다.

제주TP는 이 같은 성과의 배경으로 생물종다양성연구소가2020년 9월부터 구축해온 ‘제주 특산식물 세포주은행’로 판단 향후 식물자원보존과 산업화연구에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정용환 제주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장은 “이번 발표 성과를 바탕으로 제주 생물자원의 가치 발굴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산업화 가능성을 구체화하여 제주만의 지속가능한 바이오 특화전략사업화와 제주기업 경쟁력 강화로 연결시켜 나가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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