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혹의 몸통 고개 뻣뻣이 쳐들고 도리어 야당 탄압하지 말라며 호통 치고 있어"
"특혜 누리는 공영방송이 조작된 가짜뉴스 만들어 대량 유포"
"MBC 박성제 사장과 경영진이 지금 당장 사과하고 사퇴해야"
[시사포커스 / 정유진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도둑이 큰소리치는 세상을 더이상 그냥 묵과할 수 없다"면서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형과 형수에게 퍼붓고서도 부끄러움은 커녕 도리어 큰소리 뻥뻥치고 다니는 이재명 대표의 가식이 참 어이가 없다"고 비판했다.
김기현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단군 이래 최대의 부동산개발 비리 의혹의 몸통이 고개를 뻣뻣이 쳐들고 도리어 야당 탄압하지 말라며 호통을 치고 있으니 그저 기가 찰 노릇"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은 "수십억 원의 뇌물을 받고 무려 7~8천억 원의 부동산 특혜를 주었다는 의혹의 몸통이 방실방실 웃고 다니는데, 그 꼴을 차마 참고 보고 있을 수가 없다"면서 "공권력을 총동원해 선거 공작을 벌였다는 희대의 범죄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데도, 그 주범이 여전히 국회의원 임기 4년을 다 채우도록 재판 진행이 지지부진인 세상"이라고 한탄했다.
또"국민의 재산인 전파를 독과점하며 특혜를 누리는 공영방송이 조작된 가짜뉴스를 만들어 대량 유포하고서도, 그 책임자가 사과하지도, 사퇴하지도 않고, 도리어 자기 진영을 선동해 대통령 흠집내기에 바쁜 세상!"이라며 "정말 비정상이 미쳐 날뛰는 세상이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이상 이런 비상식적이고 편파적인 세상을 용인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김기현 의원은 "조작된 가짜뉴스를 보도하는 것이 '언론자유'라구요? 헛소리 작작하시기 바란다"며 "이 세상 어디에도 '조작 자유'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자유에는 반드시 책임이 수반되며, 조작된 자유는 엄벌의 대상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조작뉴스를 만들어 자기와 자기 진영의 철밥통을 지키는데 골몰하는 일부 몰지각한 자들이 떠벌리는 언론 자유니 뭐니 하는 헛소리에 '좋은 게 좋다'는 식으로 두루뭉술 대응해서는 안 된다"며 "MBC 박성제 사장과 경영진이 지금 당장 사과하고 사퇴하는 것만이 MBC를 정상화시키는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했다.
또 "민주당 역시 즉시 사과해야 한다"면서 "이재명 대표가 국회를 방탄막으로 악용하기를 멈추고 법의 심판을 받겠다고 하지 않으면, 민주당은 자멸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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