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준 "민주당, 무엇이 외교참사인지 되돌아 봐야"
"美 부통령도 '디스인포메이션'이라고 분명히 말해"
"진정한 참사는 文, 김정은 짝사랑에 빠져 고립 자초"
주호영 "억지 자해참사", 성일종 "野 때문에 국익 위태"

주최한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윤석열정부 성공적인 규제개혁 방안 정책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김기범 기자
주최한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윤석열정부 성공적인 규제개혁 방안 정책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김기범 기자

[시사포커스 / 이혜영 기자]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구갑)이 30일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순방을 '외교참사'로 규정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어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디스인포메이션(disinformation, 허위정보)이라고 분명히 말했다"고 강조하면서 "민주당은 이제라도 이성을 찾고 뭐가 외교참사인지 되돌아보시길 바란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홍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국정감사 사전점검회의에서 민주당을 향해 "미국이 (윤 대통령의 발언 논란에 대해) 이미 디스인포메이션이라고 정의했다"며 "디스인포메이션은 잘못된 허위정보를 고의성을 갖고 (일부러) 조작해 흘렸다는 뜻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외교 참사'라고 운운하는 것은 정권 흔들기 밖에 되지 않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진정한 외교 참사는 중국의 혼밥 논란(문재인 전 대통령)도 있지만 더 심각한 것은 지난 2018년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다자외교 당시인데, 그때 문 전 대통령은 A4 용지를 보다가 외국 정상들과의 단체 사진 촬영에 참여하지도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홍 의원은 "(그 당시) 모든 국가들이 대북제재 완화는 안된다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문 전 대통령은 '김정은 짝사랑'에 빠져 완화를 요청해 듣다 못한 당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절대 그럴 수 없다'고 공식석상에서 인터뷰도 했다"며 "이것이 진정으로 국제 외교 관계에서 고립과 참사를 자초한 일인 것"이라고 맹폭했다.

더 나아가 그는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 대한 '조문외교'와 관련해서도 "영국은 성공회의 나라인데, 성공회는 개신교의 일종으로 부활의 신념과 신앙을 가장 중요시 여기기 때문에 장례 예배를 가장 중요시 한다"고 설명하면서 "(그래서) 이미 지난주에 주한 영국 대사가 조문은 국왕을 예방하고 장례 미사 장례식에 참석하는 것이 조문이라고 이미 정의했다. (그런데 민주당은) 지극히 상식적인 일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모르는지 아는지 깡그리 무시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주호영 원내대표도 이날 회의에서 "영국은 감사를 표시했고 미국은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민주당만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민주당이 억지로 대한민국을 자해하는 참사다. 민주당의 '억지 자해참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욱이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민주당은) 문 전 대통령 방중 혼밥 참사와 기자단 폭행에 대해 아무 말도 못한 것부터 반성하시라"면서 "민주당의 내로남불 거짓 국익 타령에 국민 민생과 직결된 진짜 국익이 위태롭다"고 한탄했다.

영상취재 / 권민구 기자. 영상편집 / 공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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