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주드 벨링엄에 도르트문트와 재계약 맺지 않을 것을 요청했다

레알 마드리드, 내년 여름 최우선 목표는 주드 벨링엄/ 사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레알 마드리드, 내년 여름 최우선 목표는 주드 벨링엄/ 사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주드 벨링엄(19,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을 노린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6일(현지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오는 2023년 여름 벨링엄을 노린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로드리고, 페데리코 발베르데, 오렐리앙 추아메니 등 젊고 유능한 선수들을 영입 중이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버밍엄 시티에서 데뷔한 벨링엄은 어린 나이에 맹활약을 펼치며 잉글랜드축구대표팀의 중원을 이끌 차세대 유망주로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버밍엄의 재정난을 도르트문트 이적을 통해 해결했고, 버밍엄은 벨링엄의 등번호 22번을 영구적으로 결번했다.

도르트문트 입단 후에도 활약을 이어가면서 지난 20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올해의 유망주에 등극했다. 중앙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지만 다재다능한 유틸리티 자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큰 키에 준수한 드리블과 몸싸움, 폭넓은 활동량이 장점이다.

미드필더 보강을 원하는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내년 여름 노리고 있지만, 이미 많은 빅클럽들이 벨링엄에 관심이 있다. 레알 마드리드도 지난 2019년부터 벨링엄을 주시했고, 올해 도르트문트와의 재계약을 하지 말라고 요청하는 등 이미 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보낸 레알 마드리드는 여전히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 발베르데, 추아메니,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등 중원 자원 단단하다.

하지만 모드리치와 크로스는 나이로 인해 전성기에서 내려오는 분위기고, 공격수와 더불어 미드필더도 세대교체를 시도할 전망이다. 이미 발베르데와 추아메니, 카마빙가가 있지만 벨링엄까지 합류할 경우 젊고 재능이 있는 미드필더진 구성이 가능하다.

한편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를 포함 리버풀과 맨유 등 여러 클럽들이 노리는 만큼 이적료도 1억 5,000만 유로(약 2,059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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