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관 첫 성인연기 ‘남장여자’로 도전

▲ 문근영은 드라마 ‘바람의 화원’에서 신윤복 역할로 남장을 하게 된다.
배우 문근영이 남장여자로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그의 복귀작은 이정명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바람의 화원’. 조선 후기 천재화가 신윤복, 김홍도의 인생과 그림을 다룬 작품이다. 특히 드라마에서는 신윤복의 베일에 싸인 삶과 그의 그림 속에 숨겨진 미스터리를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으로 문근영이 신윤복 역할을 맡게 됐다.

극중 신윤복은 여자지만 어린 시절 비극적 사건으로 인해 남자로 살아가게 되는 인물이다. 이에 따라 문근영은 극중 갓을 쓰고 도포를 둘러 남장을 하게 된다.

문근영은 “지난해 ‘바람의 화원’ 소설을 읽었는데 김홍도와 신윤복의 그림 속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많은 수수께끼들이 숨어있을 것이란 생각에 눈을 뗄 수 없었다”며 “저자의 끝없는 상상력과 치밀한 추리로 되살아난 김홍도와 신윤복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그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성균관대 국어국문학과 3학년이 되는 문근영은 3월부터 촬영이 시작될 예정이라 학업을 병행할지, 휴학을 하고 촬영에 전념할지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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