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에 충성심 보였던 헤라르드 피케 결국 재계약 없이 떠날 수도 있다

헤라르드 피케, 2022-2023시즌 35 출전하지 못하면 계약 해지될 수도/ 사진: ⓒFC 바르셀로나
헤라르드 피케, 2022-2023시즌 35 출전하지 못하면 계약 해지될 수도/ 사진: ⓒFC 바르셀로나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헤라르드 피케(35)가 FC 바르셀로나를 떠나게 될까.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24일(한국시간) “피케는 현재 계약 조항으로 2022-2023시즌 종료 후 바르셀로나를 떠나야 할 수도 있다. 피케는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계획에 포함되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 피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사라고사 임대를 거쳐 지난 2008년 여름 다시 바르셀로나로 돌아왔다. 이후 바르셀로나의 황금기를 책임진 센터백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피케는 사비 감독이 선수로 뛸 때 7시즌을 함께 했다. 바르셀로나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회,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3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피케도 나이가 들었고 과거의 기량에 못 미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바르셀로나는 센터백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과 줄스 쿤데를 영입했고, 피케는 이번 시즌 라리가에서 1경기 출전에 그쳤다.

피케는 바르셀로나에 잔류하기를 원하고 있지만, 현지에서는 바르셀로나가 오는 2024년에 계약이 만료되는 피케를 내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로 인해 재정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연봉 삭감을 자처한 피케에게 냉정한 분위기다.

매체에 따르면 피케는 이번 시즌 출전이 35%을 넘지 못할 경우 계약이 해지될 수 있다. 또 바르셀로나는 이니고 마르티네스(아틀레틱 빌바오)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고, 피케가 계속해서 기용되지 못한다면 15시즌 만에 떠날 수도 있다.

한편 마르티네스는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며, 아틀레틱 빌바오와 재계약을 하지 않고 프리 에이전트(FA)로 바르셀로나와 계약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