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 명예기업 24개…식품‧유통 중에선 농심 유일

최우수 명예기업 ⓒ동반성장위
최우수 명예기업 ⓒ동반성장위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덴소코리아, 심텍, 에스트라오토모티브시스템, 일진글로벌, 타이코에이엠피, 타타대우상용차, KG스틸 등 7개사는 동반성장지수가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3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인 최우수 명예기업은 24개로 작년 19개보다 더 늘었다.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연속으로 동반성장지수 최우수를 평가 받은 기업은 삼성전자로 11년 연속이며 그 뒤를 SK텔레콤 10년, 기아가 9년 연속으로 뒤를 이었다.

21일 동반성장위원회는 대·중견기업 215개 사에 대한 '2021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이 평가는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동일비율로 합산 후 총 4개 등급(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으로 구분했다.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에 참여하지 않거나 불성실 참여 7개사는 평가 외 등급인 미흡 등급을 부여받았다.

이 등급평가가 기업입장에서 비중이 있는 이유는 평가 결과 최우수 또는 우수 등급 기업의 경우 공정위 직권조사 면제, 중기부 수·위탁거래 실태조사 면제(격년), 조달청 공공입찰 참가자격사전심사 가점 등 다양한 정부차원 인센티브를 받는다.

올해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 최우수는 38개사, 우수 65개사, 양호 70개사, 보통 29개사, 미흡 7개사, 공포 유예 6개사 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설과 정보서비스업종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는 기업이 늘었고 삼성물산 패션부문과 롯데GRS, 자이씨앤에이, 포스코 건설 등이 처음으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자산 총액 100조 원 이상으로 평가 받는 대기업 중 작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은 계열사가 없는 기업은 롯데가 유일하다.

또 최우수 명예기업 24곳 중 식품·유통 기업은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농심이 유일해 동반성장에 대한 인식이 최근에서야 대기업을 중심으로 생겨나는 것으로 보인다. 뿌리 내리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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