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시아개도국 성장률 4.3%로 하향, 美·EU 통화 긴축 정책 등 리스크

ADB 지역별 성장률·물가상승률 전망 / ⓒ기재부
ADB 지역별 성장률·물가상승률 전망 / ⓒ기재부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은 2.6%, 물가상승률은 4.5%로 지난 7월 전망치를 유지했다. 다만 내년 성장률은 0.3%p 하향 조정했다.

21일 기재부에 따르면 아시아개발은행(ADB)은 '2022년 아시아경제전망' 수정본 발표를 통해 아시아 개도국(46개국) 경제성장률을 직전 7월 전망 대비 2022년 4.3%(-0.3%p), 2023년 4.9%(-0.3%p)로 하향 조정했다.

ADB는 한국 경제 성장률 경우, 2022년 2.6%로 7월 전망치를 유지하는 한편, 2023년 성장률은 2.3%(-0.3%p)로 하향 조정했다.

또한, 한국 물가상승률은 7월 전망치와 비교해 2022년 4.5%, 2023년 3.0%로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아울러 ADB는 아시아 경제가 코로나19 상황 완화 등에 따라 소비·고용 중심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미국·유럽연합(EU) 등의 강한 통화 긴축 정책, 우크라이나 사태의 영향과 파급 효과, 스리랑카 등 일부 국가의 부채 취약성 등을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설명했다.

특히 중국의 경기 침체가 기대치 대비 심각한 점을 지적하며 이 역시 리크스 요인 중 하나로 언급키도 했다.

아시아 개도국 물가상승률은 에너지·식품가격 상승으로 7월에 비해 2022년 4.5%(+0.3%p), 2023년 4.0%(+0.5%p)로 상향 조정돼,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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