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 비해 이른 유행주의보, 전염병은 예방이 최선"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한덕수 국무총리 / ⓒ뉴시스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한덕수 국무총리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한덕수 총리는 독감 환자 급증에 따라 '코로나19와의 동시 유행 가능성에도 철저히 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20일 한 총리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인플루엔자 환자가 증가하면서 지난 금요일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고 했다.

이어 "전염병은 예방이 최선으로 9월 21일 부터 두 차례 접종이 필요한 9세 미만 어린이를 시작으로 무료 예방접종이 시작된다"며 "10월에는 임신부와 어르신들도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으실 수 있다"고 접종을 권고했다.

그러면서 "질병청은 관계부처들과 함께 독감 예방접종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독려해 주시기 바라며 의료현장과도 수시로 소통하면서 코로나19와의 동시 유행 가능성에도 철저히 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또 한 총리는 가축 등에 대한 전염병 상황에 대해 "날씨가 쌀쌀해지면 야생멧돼지 활동이 활발해져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 위험이 높아지고, 겨울 철새 이동으로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 가능성도 커진다"고 했다.

특히 "태풍과 수해로 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신데 가축 질병까지 겹치지 않도록 지금부터 대비해야 하겠다"며 "농림축산식품부 중심으로 가축전염병 방역 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추진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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