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한국과 일본 외교장관이 55분간의 회담을 갖고 한일관계 개선을 모색했다.

20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진 외교부 장관은 제77차 유엔 총회 참석 계기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대신과 약 55분간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 장관은 최근 급변하는 국제정세 및 엄중한 한반도 상황 등을 감안하여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자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특히 박 장관은 "과거사 현안 관련 바람직한 해결방안을 조속히 도출하기 위해 진정성을 가지고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

또 양 장관은 그간 4차례 개최된 외교장관회담 등 한일간 건설적으로 소통해 온 것을 평가하고, 상호 신뢰관계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계기에 양국 외교당국 간 대화와 협의를 지속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편 이날 회담에서 양 장관은 이번 유엔 총회 기간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이 조율되는 상황인 만큼 이날 회담에선 양국의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 등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