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한 경제 상황에 태풍 피해까지 더해져 우려 크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4호 태풍 '난마돌'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 ⓒ뉴시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4호 태풍 '난마돌'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태풍 북상과 관련 '산업시설과 국가기반시설에 대해서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경계심을 가지고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강조했다.

19일 한 총리는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제14호 태풍 '난마돌'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현재 비바람을 동반한 채 우리나라에 최근접하고 있는 상황으로 태풍은 오늘 오후까지 경상권 해안지역에, 내일까지 강원 동해안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정부와 지자체는 중대본 가동과 함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 중이며 신속한 대응을 위해 선조치, 후보고할 것을 강조한 바 있다"며 "부산, 경북, 울산 등 위험지역 지자체에서도 비상근무 최고단계 격상, 학교 휴업 등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다"고 했다.

한 총리는 "오전이 태풍의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대본을 중심으로 총동원태세와 긴장감을 계속 유지하고 응급 복구상황 발생 시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조치하도록 하겠다"며 "위중한 경제 상황에서 태풍 피해까지 더해져 우려가 크다"고 했다.

특히 "지난 태풍 힌남노로 인해 일부 산업시설에 큰 피해가 있었는데 산업부 등 관계기관은 산업시설과 국가기반시설에 대해서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경계심을 가지고 철저히 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중대본과 지자체 공무원을 비롯해 소방, 해경, 군 등 재난대응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생명과 재산을 책임진다는 자세로 끝까지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도 했다.

한편 현재 북상중인 태풍 '난마돌'은 오전 10시께 부산을 거쳐 오전 11시 대구, 낮 12시 포항에 최근접해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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