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정부, 핵심 국정과제 방위산업 육성 순항…10조원대 파급효과

비행중인 FA-50 전투기 편대 모습 / ⓒ뉴시스-공군
비행중인 FA-50 전투기 편대 모습 / ⓒ뉴시스-공군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폴란드 군비청의 약 30억달러(한화 약 4조 1670억원) 규모의 FA-50 전투기 48기에 대한 수출이 최종 성사됐다.

17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전날 현지시각 민스크 마조비에츠키에서 폴란드 군비청과 약 30억불 규모의 FA-50 전투기 48기에 대한 수출 이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7월 27일 국내기업들과 폴란드 군비청 간 체결한 총괄계약 중 FA-50 전투기 수출을 실제 이행하기 위한 계약이다.

FA-50 이행계약 체결은 우리 무기체계의 우수한 국제경쟁력과 윤석열 정부의 강력한 방산 수출 드라이브, 그리고 국내 방산 업체들의 다각적인 협상 노력으로 이룬 결실이다.

방위산업 육성은 새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로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6월 NATO 정상회의에 참석해 우리 방위산업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였고,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를 위해 블랙이글스 특수비행팀은 7월 폴란드 공군기지에서 개최된 에어쇼에 참여해 우리 공군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직접 증명키도 했다.

당시 블랙이글스는 T-50계열 항공기의 초음속 고난도 공중곡예와 우수한 기동성을 선보였으며, 향후 FA-50이 배치될 폴란드 공군부대 단장의 시승도 지원함으로써 폴측의 기종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평이다.

특히 우리 정부와 업체는 이번 FA-50 수출 이후, 무기체계를 운용·유지하는 단계에서도 양국 간 높은 수준의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한편 같은 날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이번 수출로 약 10조원에 달하는 산업파급효과가 생겨날 것으로 추산하였으며, 전투기 생산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산업의 고용 창출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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