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손흥민(30)을 신뢰했다.

콘테 감독은 오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를 앞두고 마련된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을 언급했다.

영국 공영 ‘BBC’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손흥민이 득점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기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이런 상황에서 선수가 조금 화내는 것을 좋아한다. 그것은 정상적이다. 선수가 상황을 바꾸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며, 우리도 그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리그 23골을 기록하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아시아 선수 최초 EPL 득점왕에 올랐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EPL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침묵 중이다. 공격 포인트를 떠나 경기력도 포형을 받지 못하는 상태다.

이에 대해 콘테 감독은 “손흥민은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선수다. 중요한 경기에서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조금 피곤할 수 있다. 그러나 손흥민은 절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반복한다. 우리는 우리 팀에서 가장 최고의 선수 둘 중 한 명을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에서는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하라는 비판을 강도 높게 이어가고 있지만, 레전드 출신 리오 퍼디난드와 마이클 오언 등은 손흥민을 제외해서는 안 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한편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포함 8경기에 출전하면서 개막전 도움 1개를 제외하고 공격 포인트가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