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가 발 디딜 수 없게 피해자 보호에 만전 기하도록 하겠다"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이틀 전 발생한 스토킹 살인사건을 직접 언급하며 법무부에 제도를 보완해줄 것을 지시했다.
16일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아침에 많은 언론의 조간 기사에서 신당역 역무원 스토킹 살인사건 이 보도가 우리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고 했다.
이어 "작년에 스토킹방지법을 제정, 시행을 했습니다마는 피해자 보호에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출장 떠나기 전에 법무부로 하여금 이 제도를 더 보완해서 이러한 범죄가 발 디딜 수 없게 피해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도록 이렇게 하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14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화장실에서는 순찰근무 중이던 20대 여성 역무원이 스토킹 가해자의 흉기에 의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으로 체포된 30대 가해 남성은 이미 지난해 피해자에게 300차례가 넘는 지속적인 스토킹을 한 혐의로 현재 기소돼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던 중 1심 선고를 하루 앞두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일단 경찰은 가해자가 범행 전 1시간 이상 역 안에 머물며 피해자를 지켜봤고, 흉기를 준비한 것은 물론 범행 당시 일회용 샤워캡까지 머리에 썼다는 사실을 감안해 경찰은 '계획 살인'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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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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