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화가 둘러싼 암투와 음모의 사극 <바람의 화원>

배우 문근영이 남장을 한 이색적인 모습으로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문근영은 드라마 <바람의 화원>에서 조선 후기 천재화가 신윤복 역으로 시청자에게 인사한다.

<바람의 화원>은 2007년 출간된 소설가 이정명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드라마화 하는 작품으로 조선 후기 양대 천재 화가 혜원 신윤복과 단원 김홍도의 우정과 경쟁을 조명하는 사극이다.

문근영은 “처음 책을 읽었을 때는 조선시대 두 천재화가인 김홍도와 신윤복의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다. 읽다보니 그들의 그림 속에는 어쩌면 우리가 알지 못하는 더 많은 수수께끼들이 숨어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는 내내 눈을 뗄 수가 없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근영은 <바람의 화원>을 통해 본격적인 성인 연기에 도전하게 된다. 더구나 문근영은 신윤복 역을 소화하기 위해 남장을 하게 돼 많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바람의 화원>은 사극이지만 정통 역사에 근거하기보다 상상력을 많이 첨가한 팩션 사극이다. 신윤복이 도화서에 몸을 담고 아버지의 비극적인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캐고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권력 암투와 음모는 치밀한 추리극을 연상케 한다. 2~3차례 극적인 반전으로 흥미를 높이는 요소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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