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취재본부 / 문종천 기자] 평화의 섬 제주와 유럽의 대표적 평화도시 오스나브뤼크(독일)의 음악인들이 제주에서 평화와 희망의 노래를 전한다.

17일 열리는 제주·오스나브뤼크 평화교류음악회.포스터/제주특별자치도
17일 열리는 제주·오스나브뤼크 평화교류음악회.포스터/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원(원장 부재호)은 글로벌 평화도시연대 ‘제주·오스나브뤼크 평화교류음악회’를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제주문예회관 대극장 무대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제주문화예술진흥원의 기획공연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독일의 오스나브뤼크 시립극장 성악가 리스 젠킨스(Rhys Jenkins)가 제주포럼을 위해 제주를 방문하면서 제주 음악인들과 함께 우정의 하모니를 선보이게 됐다.

공연에서는 한국인에 친숙한 오페라 아리아, 외국·우리 가곡 등의 성악공연과 바이올린·피아노 연주 등 다채로운 음악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공연은 무료이며, 사전 예약은 문화예술진흥원 예매시스템에서 할 수 있다.

한편, ‘글로벌 평화도시 연대’는 평화의 섬 제주와 유럽의 평화도시 독일 오스나브뤼크, 프랑스 베르됭로 구성한 국제협의체로 지난해 열린 제16회 제주포럼에서 이들 도시가 평화연대 공동합의문에 서명하면서 출범했다.

특히 독일 오스나브뤼크는 전쟁문학의 거장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의 고향으로 2005년 제주가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될 당시 제주의 모델이 된 도시이기도 하다.

부재호 문화예술진흥원장은 “양국의 음악가들의 평화교류음악회를 통해 수준높은 독일의 클래식음악과 해외 유명 성악가의 공연을 도민들에게 선보이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공연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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