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산물 인증강화, 퇴비공장 설립, 복합농원 조성 등 추진

남해군은 농업 경쟁력 확보와 농업시장 개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올해 친환경농업 추진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군은 친환경농산물 생산기반 조성과 친환경농업시스템 인프라 구축, 친환경농산물 인증지원 강화, 친환경농업 흙 살리기 운동, 퇴비공장 설립, 친환경농업 민자유치 복합농원 조성 등 친환경농업 실천에 역점을 두고 추진키로 했다.

올해 추진할 세부사업을 보면 친환경농산물 인증과 신규 작목반 육성, 친환경농산물 생산·저장·판매시설 및 장비 지원, 친환경 쌀 마케팅, 저온저장시설 설치 지원 등을 통해 친환경농산물 생산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친환경농업시스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친환경농업인을 940명에서 1,565명으로 늘리고 친환경농업단체 활동지원과 농업인 교육 강화를 통한 전문 농업인 육성, 친환경농업 실증시범 및 농자재 시험분석, 도시 소비자 초청 행사 등을 벌인다.

또한 친환경 인증 수수료 지원과 검사의뢰 대행 서비스, 친환경농업 실천농가 소득보전, 친환경 직불 보조금을 지급하고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을 지난해 446농가 184ha에서 600농가, 230ha로 확대할 계획이다.

농토배양과 지력증진 등 친환경농업 기반환경을 마련키 위해 친환경농업 흙 살리기 운동과 농가에 안정적으로 퇴비를 공급하기 위해 자체 퇴비공장 설립이 추진된다.

지난해 부지 공개모집과 사업설명회, 민간추진위원회 구성 등을 끝낸 퇴비공장은 올해 퇴비공장 시스템 선정 등을 마무리해 내년 1월 착공 목표로 추진된다. 퇴비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8,000톤의 양질퇴비를 저가로 농가에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이 밖에 단순한 친환경농산물 생산개념을 뛰어넘어 농사체험과 볼거리도 함께 제공하는 친환경농업 민자유치 복합농원이 조성된다.

복합농원은 이동면 신전지구의 영농조합 나투어를 중심으로 이뤄지며, 설천과 남면 등 2개 지구 40ha에 향우나 향토기업 농장, 대형유통업체 직영농장, 외국기업 농장 등을 유치해 제2의 친환경농산물 생산단지를 조성할 계획으로 있다.

군 관계자는 "지금은 건강에 대한 가치가 높아짐에 따라 소비자들은 다소 가격이 비싸지만 깨끗하고 해가 없는 친환경농산물을 선호하고 있는데다 농업시장 개방 압력까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제는 친환경농업만이 우리 농업을 살릴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어 올해는 친환경농업 추진에 역점을 두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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