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 화재 발생
구미·충주·익산·여수 등에서 고성능 화학차 이동 중
태풍과의 관련성에 대한 조사 진행

6일 오전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화염에 휩싸이고 있다. 사진/독자제보
6일 오전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화염에 휩싸이고 있다. 사진/독자제보

[대구경북본부/엄명숙 기자] 경북 포항의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6일 오전 공장 내 동시다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전국동원령 1호를 발령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국동원령 1호 발령으로 구미·충주·익산·여수 등에서 고성능 화학차가 포항으로 이동 중이다.

경북소방은 이날 오전 7시 17분 경 포항시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소 3문 근처에서 가스 냄새가 심하게 나고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현재 파악된 화재 장소는 2열연공장, 스텐리스공장, 코스코공장, 기술연구소이다. 인명피해를 포함해 피해 현황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 남부를 지나는 시간에 난 불이어서 태풍과의 관련성에 대한 조사도 진행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인원92명(소방 88명, 경찰2명, 한전2명)과 장비 37대를 동원해 진화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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