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층, 한동훈 20%·이재명 10%·오세훈 9%…중도층, 이재명 28%·韓 6%·이준석 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좌), 한동훈 법무부장관(우). 사진 / 시사포커스DB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좌), 한동훈 법무부장관(우).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장래 대통령감 선호도를 물은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9%를 얻은 것으로 2일 밝혀졌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조사한 ‘장래 정치지도자 선호도’ 집계 결과(95%신뢰수준±3.1%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두 자리수대를 기록한 인물은 이 대표 뿐이고 한 장관이 그 뒤를 이었으며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4%,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3%, 유승민 전 의원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각각 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기타 인물이 4%, 의견 유보는 41%로 집계됐는데,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이 대표가 25%, 한 장관이 10%, 안 의원 7%, 이 전 대표 6%, 오 시장 4%, 유 전 의원 3%, 이낙연 전 대표 2%, 홍 시장 1%로 나왔고,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13%, 한 장관 11%, 홍 시장 7%, 오 시장 5%, 이 전 대표 4%, 안 의원 3%, 유 전 의원과 이낙연 전 대표가 각각 1%를 얻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연령별로는 18~29세에서 이 대표가 13%를 기록했으며 그 뒤를 이어 이준석 전 대표가 8%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고 한 장관은 2%에 불과했는데, 하지만 50대부터는 한 장관이 이 대표처럼 두 자리수대 선호도를 기록했고 70대 이상에선 아예 한 장관 13%, 이 대표 12%로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아울러 이념성향별 보수층에선 한 장관이 20%, 이 대표가 10%, 오 시장 9%, 홍 시장 8% 순으로 나왔으며 중도층에선 이 대표 28%, 한 장관 6%, 이 전 대표 5% 등 순으로 나타났고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선 이 대표 9%, 안 의원 5%, 한 장관 3% 순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직업별로는 대체로 이 대표가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전업주부에서만 이 대표와 한 장관이 18%로 동률을 이뤘으며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평가한 사람들 중 28%는 한 장관, 11%는 오 시장, 7%는 안 의원을 꼽았고 부정평가한 사람들은 41%가 이 대표, 5%가 이준석 전 대표를 꼽은 것으로 나왔다.

한편 윤 대통령에 대한 9월 첫째주 직무수행평가는 부정평가가 지난주보다 1%P 하락한 63%, 긍정평가는 지난주와 동일한 27%를 유지해 긍정률이 6주째 30%선을 못 넘고 있는 것으로 나왔고 여당의 지지기반이 되는 대구·경북에서도 긍정평가 43%, 부정평가 45%로 집계됐는데, 긍정평가가 과반을 기록한 경우는 70대 이상 연령층이나 국민의힘 지지층, 보수층 뿐인 것으로 분석됐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자(273명)에게 긍정평가 이유를 물은 결과,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8%), ‘경제/민생’,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7%), ‘외교’, ‘소통’(이상 6%), ‘국방/안보’(5%), ‘전 정권 극복’, ‘서민정책/복지’(이상 4%) 순으로 나왔으며 부정평가(626명) 이유에 대해선 인사(22%),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이상 8%), ‘독단적/일방적’, ‘소통 미흡’,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5%), ‘여당 내부 갈등’, ‘직무 태도’(이상 4%), ‘김건희 여사 행보’, ‘공약 실천 미흡’,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상 3%)를 든 것으로 나왔다.

끝으로 동 기관이 함께 조사한 정당 지지도에선 여당인 국민의힘이 지난주보다 1%P 오른 36%를 기록하며 민주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골든 크로스’를 이뤄냈고 반대로 민주당은 동기 대비 2%P 내린 34%로 떨어져 한 주 만에 다시 국민의힘에 오차범위 내 선두 자리를 내줬는데,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5%로 집계됐고 특히 20대의 절반 가량(46%)은 무당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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