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향해 나가는 건 국민에게 희망"

이명박 당선인은 10일 “과거를 털어버리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정당이 돼야 하고 그런 정부가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당선인은 이날 오전 종로구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한나라당 국책자문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늘 젊은 날에 존 에프 케네디가 한 말 기억한다”며 “젊은 대통령이 ‘과거와 싸우면 가장 피해 입는 것은 미래다’고 말했다. 저도 똑같은 생각”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 당선인은 이어 “우리는 지난 10년 동안 과거를 들추고 과거와 싸우느라 한걸음도 못 나갔던 10년 보면서 과거를 잊어버리는 것 아니고 기억하며 서로 용서하고 포용하고 아끼며 인정해야 한다”면서 “미래 향해 나갈 때 우리 국민들은 우릴 향해 희망가질 것”이라고 미래 지향적 사고를 강조했다.

그는 "노무현 정권이 왜 어려워졌느냐"고 반문한 뒤 "노무현 정권은 과거와 늘 싸우다 미래를 향해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므로)우리는 과거에 얽매여서는 안된다”면서 “우리가 과거를 털어버리고 과거를 잊고 미래를 향해 나가는 정당이 돼야하고 행정부가 돼야한다. 그럴 때 국민의 절대적 지지가 있다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이런 국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데 있어 당의 절대적인 힘이 필요하다”며 “이번 총선에서도 어려운 대선서 성공했던 이 팀들이 그대로 힘을 합치면 총선에서도 실망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늘 정규적으로 당과 만나 국정을 서로 논의해 나가면서 성공적으로 앞으로 5년 해나갈 생각 갖고 있다”며 “지금 인수위가 미숙하지만 의욕 갖고 해나가고 있다. 조만간 종결이 순차적으로 되는 과정에서 당과 국회와 협의하면서 하나씩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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