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터널 부근 교통 개선책 시급

영동고속도로 양지터널부근의 정체는 하루에 두 세 번씩 교통안내아나운서의 입에 오르내릴 정도로 전국에서 손꼽히는 상습정체 구간이다. 강릉쪽으로 가는 영동고속도로가 확장 개통 됐지만 도로 이용객들은 전보다 시원한 교통상황을 접해 보지 못했다는 반응이다. 또한 잦은 사고로 도로가 밀리기 시작하면 평균 1시간 정도는 꼼짝없이 도로에 서 있어야 한다. 이 같이 운전자들에게 양지터널이 고질적인 상습정체구간으로 인식 된 이유는 영동 고속도의 확장으로 차량들은 더욱 몰리지만 경부 고속도로와 연결고리를 하는 양지터널 부근의 교통여건이나 시설은 변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더구나 리조트나 위락 시설들이 많은 양지터널 부근의 상황에서 도로 확장이나 이면 도로 개설이 시급하지만 경부 고속도로등 다른 도로와의 연계 여건을 감안 할 때 도로 확장등은 신중한 검토를 거쳐야 한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말이다. 그러나 양지터널의 내부 조명이나 과속카메라 등 과속 방지시설과 안전시설의 미비가 교통사고로 이어져 양지 터널의 상습정체를 더 가중시키고 있다. 이에 왕복 2차선인 양지터널은 도록 폭도 다른 터널에 비해 좁게 설계 됐을 뿐더러 차량 선팅이 보편화 되어 있는 상황에서 양지터널은 군데 군데 조명이 꺼져 있거나 너무 어두워서 암흑처럼 보인다. 더구나 대형차량의 사고가 날 경우에는 양지 터널 주변에는 대형차량을 견인할 렉카도 준비되어 있지 않다. 인근 견인기사의 말에 따르면 버스나 대형 트럭등의 사고가 날 경우에는 수원에서 대형 렉카가 역주행을 해서 사고 현장에 도착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더구나 왕복 2차선의 터널안을 대형차량이 가로질러 막아버리면 사고 처리가 끝날때까지 꼼짝없이 도로위에서 기다려야 한다. 양지 터널안이나 부근의 교통사고율이 전국 최고를 자랑하는 가운데 시설의 미비는 도로관리기관의 무관심과 방치속에서 운전자들에게는 고통으로 다가오고 있다. 더구나 서해안 고속도로등 신고속도로들의 터널들은 과속 방지 카메라와 표지판등 지겨울정도로 운전자들에게 안전운전을 인식시키고 있지만 양지 터널은 전혀 그런 시설을 찾아 볼수가 없다. 교통전문가들에 따르면 사고가 잦은 지역이라는 경고 표지판이나 과속 카메라 설치 내부조명등을 개선할 경우 양지부근의 교통사고율은 훨씬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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