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부정평가, 1.4%P 하락…국민의힘 지지율 상승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7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대선 후보 초청 특별강연에 참석해 강연하고 있다. 사진 / 이강산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7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대선 후보 초청 특별강연에 참석해 강연하고 있다. 사진 / 이강산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2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22일 밝혀졌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6~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11명에게 실시해 22일 밝힌 8월 3주차 윤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조사 결과,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8%P 오른 32.2%를 기록했으며 부정평가는 동기 대비 1.4%P 하락한 65.8%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부정평가가 여전히 긍정평가의 2배를 넘는 격차는 지속되고 있는데, 연령별로 봐도 70대 이상에서만 긍정평가율(48.5%)이 부정평가율(47.4%)을 앞섰을 뿐 다른 연령대에선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은 상황이며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1.6%P 하락해 30.4%로 떨어진 것으로 나왔다.

대신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긍정평가가 같은 기간 동안 6.9%P 올라 긍정평가가 40%선을 넘어섰으며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지지율이 2.8%P 상승한 75.5%로 부정평가를 압도했고 이념성향상 중도층 뿐 아니라 진보층에서도 긍정평가가 지난주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왔는데, 직업별로는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에서 동기 대비 긍정평가가 6.6%P, 자영업에서 4.2%P, 사무/관리/전문직에선 3.2%P가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일간 지표를 살펴봐도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 17일엔 30.6%, 18일엔 31.8%, 19일엔 33.8%로 점점 상승하는 것으로 나왔으며 부정평가는 17일에 67.4%, 18일에 65.9%, 19일에 64.1%로 점차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고, 지난 17일에 윤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이 있었으며 그 이후로 점차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가 좁아지는 추세에 비추어 기자회견 이후 민생활동에 집중한 점이 여론에 긍정적으로 비쳐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 뿐 아니라 동 기관이 함께 조사한 정당 지지도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7%P 하락한 44.4%를 기록한 반면 여당인 국민의힘은 같은 기간 1.8%P 오른 37.6%를 얻어 양당 간 격차가 2주째 좁혀졌는데, 심지어 일간 지표상으로는 18일에 민주당이 43.5%, 국민의힘 38.8%로까지 좁혀졌고 그나마 19일에 44.2%로 민주당 지지율이 소폭 반등했으나 국민의힘 역시 지지율이 소폭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왔다.

이런 결과가 나오게 된 데에는 민주당 지지층이 연령별로는 60·70대 이상의 고령층 뿐 아니라 20·30대 청년층에서도 하락하고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과 진보층에서도 하락했기 때문인 것으로 비쳐지고 있는데, 반면 국민의힘은 지지기반인 영남지역이나 고령층은 물론 이념성향상 중도층부터 심지어 민주당의 지지기반인 호남에서도 지지율이 5.9%P 오르는 상황에 힘입어 민주당과의 격차를 좁힐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정의당은 지난 조사 때보다 0.8%P 오른 4.2%, 기타정당은 0.1%P 오른 2%를 기록했으며 무당층도 지난주보다 0.1%P 오른 11.9%로 나왔는데,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2.2%P, 응답율은 5.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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