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부정평가, 소폭 하락…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해 34%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리는 김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21주년 기념식 및 학술회의에 참석 후 취재진들과의 만남을 갖고 있다. 사진 / 김기범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리는 김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21주년 기념식 및 학술회의에 참석 후 취재진들과의 만남을 갖고 있다. 사진 / 김기범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2주째 상승한 것으로 19일 밝혀졌다.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8월 3주차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지난주보다 3%P 오른 28%를 기록했으며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동기 대비 2%P 하락한 64%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긍정평가한 이유로는 ‘열심히 한다, 최선을 다한다’(8%), 외교(7%), 결단력·추진력·뚝심(6%), 전반적으로 잘한다(6%), 공정·정의·원칙(5%), 국방·안보(5%) 등으로 꼽혔으며 부정평가 이유로는 인사(26%), 경험·자질 부족·무능(11%), 소통 미흡(7%), 독단적·일방적(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5%),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5%), 재난 대응(5%) 등이 꼽힌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긍정평가는 기존 지지기반인 국민의힘 지지층(58%)과 연령별로는 70대 이상(57%),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50%)에서 부정평가보다 더 높게 나와 전체적인 상승세를 이끌었을 뿐 여전히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는 높은 것으로 나오고 있고, 윤 정부 출범 100일을 맞아 7개 분야를 대상으로 정책 평가를 한 결과에서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대북정책이 34%로 가장 높았으며 부동산이 30%, 외교 29%, 복지 27%, 경제 24%, 공직자 인사 16%, 교육 11% 순으로 집계됐고, 특히 대북정책의 경우 대구·경북에선 긍정평가가 부정평가와 41%로 동률, 부산·울산·경남에선 잘하고 있다(41%)는 답변이 잘못하고 있다(34%)는 답변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동 기관이 함께 조사한 정당 지지도에선 여당인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P 오른 36%를 기록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동기 대비 3%P 하락한 34%로 나와 선두가 뒤바뀌었으며 무당층은 지난주와 동일한 24%, 정의당은 1%P 오른 5%로 집계됐고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선 국민의힘, 40대에선 민주당 지지도가 50%대이며 20대에선 무당층이 41%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직업별로는 국민의힘이 전업주부와 무직·은퇴·기타에서 50% 이상 지지율을 얻었으며 20대에서도 국민의힘 30%, 민주당 25%로 나왔고, 광주·전라를 제외한 거의 모든 지역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앞서거나 오차범위 내 우세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3.1%P, 응답율은 11.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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