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견(比肩)의 운세시기에는 배신·증오·배척·삼각관계·부부갈등·부부불화 주의해야

노병한 칼럼니스트
노병한 칼럼니스트

[노병한의 운세코칭] 사주분석과 운세분석에서 사용(用)되는 육신(六神)들 중에서 비견(比肩)에 대해서 살피고자 한다. 사주의 육신분석에서 비견(比肩)의 성정, 그리고 비견(比肩)과 군왕·일간(日干)과의 상관관계를 정확히 관찰해보는 것이 운세분석의 예측력을 높이는데 매우 유익한 접근방법이다.

비견(比肩)은 인관관계로 따지자면 쌍둥이별이다. 쌍둥이별로써 비견(比肩)은 군왕·일간(日干)과 외형적인 겉으로야 분명히 한 핏줄의 형제이고 쌍둥이지만 실제 마음속으로는 불구대천의 원수지간으로 기름(油)과 물(水)의 사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쌍둥이별인 비견(比肩)은 변심을 일삼고 군왕·일간(日干)에 대해 시기질투하며 앙심을 품고서 사사건건 대립하고 시비하며 방해함이 그 기본성정이라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주인공인 군왕·일간(日干)은 누구의 간섭과 관여도 없이 철저하게 독점하고 독립하려함이 소원이다. 그래서 주인공인 군왕·일간(日干)은 독선과 독단을 자행함이고, 비견(比肩)인 쌍둥이별은 군왕을 타도하려하고 제거하려함이 소원이기에 배신·증오·배척·거세를 자행함이라고 할 것이다. 그러므로 비견(比肩)의 운세기간에 나타나는 운질(運質)은 배신·거세·증오·배척이라고 함인 것이다.

주인공인 군왕·일간(日干)과 비견(比肩)은 외형적인 겉으로야 형제인 양 다정함을 내세우지만 실제 속마음은 전혀 달라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서로가 몰아내고 독점하려고 혈안이 되어있는 관계라고 할 것이다.

그렇지만 주인공인 군왕·일간(日干)과 비견(比肩) 이 둘의 관계는 동전의 앞뒷면과 같이 등이 달라붙은 쌍둥이이기 때문에 누가 떨어지거나 누구를 좇아내고 혼자서 모든 걸 독점할 수가 없는 특수한 관계라 할 것이다.

그래서 주인공인 군왕·일간(日干)과 비견(比肩) 이 둘은 살아도 같이 살고 죽어도 같이 죽어야 할 숙명적인 관계인 것이다. 따라서 이 둘에게는 한 가지 동(同)자가 바로 철천지원수인 셈이다. 역사적으로 보았을 적에 왕자의 난도 바로 이러함의 실제 증거인 셈이다.

예컨대 동족·동향·동성동본·종씨·동기간·동지·동창생·동업자·동성자·동급생 등에 이르기까지 같이 동일한 것은 모두가 내 자신(日干)인 군왕을 괴롭히고 호시탐탐 노리며 뜯어가는 찰거머리와 같은 존재라 할 것이다.

그리고 사주분석과 운세분석에서 비견(比肩)은 합법적인 상속자로 관찰해야 하고, 겁재(劫財)는 무연고 제3자로 관찰을 함이 바르다고 할 것이다. 그러므로 비견(比肩)은 상속과 재산에 대한 합법적이고 정당한 분배의 대상자라고 할 것이다.

그래서 비견(比肩)은 합법적인 분할을 요구하면서 권리의 보존과 관리에 늘 신경을 쓰면서 참여하고 활동을 한다. 그러기에 비견(比肩)은 주인공의 재산을 독점하거나 겁탈하거나 파괴할 의사가 전혀 없고 늘 공평하게 처리되기를 바라고 희망함일 뿐이다.

이렇게 비견(比肩)의 운세기간에는 혼자서 독식할 수 있었던 부모유산·재산·관직·일거리·기회 등을 둘로 나누어 반타작을 할 수밖에 없음인 것이다. 특히 여성의 경우에 비견(比肩)의 운세가 나타나면 미혼자는 남자 애인을 두고서 삼각관계가 형성되고 기혼자는 자신의 남편까지도 나누어서 반분을 해야 함이니 부부불화가 일어나 형성됨으로써 가정이 조용하지 않게 됨이니 어찌 슬픔과 상심(傷心)이 크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누구든 이 지경이 되면 무언가 트집과 발목을 잡아서 쌍둥이 격인 비견(比肩)을 내쫓아 버리고 독점하려는 욕망과 분노가 일어나 이글거리게 됨은 기본상식일 것이다.

그래서 살아가면서 만나게 되는 유년(流年)의 운인 10년의 대운(大運), 1년간의 연운(年運), 1개월의 월운(月運) 등에서 비견(比肩)의 운세기간을 만나게 되었을 때에는 여기서 지적하는 점 등을 감안하여 활동하고 처세를 하여야만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가 있음인 것이다.

그러나 주인공과 쌍둥이 격인 비견(比肩)의 입장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인데 똑같은 쌍둥이의 주인으로 출생을 하고서도 군왕의 자리에 한 번도 오를 기회가 없고 늘 신하의 위치에서 가짜주인과 대리주인의 행세나 해야만 함이니 분해서 속이 타고 분통이 터지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그래서 비견(比肩)의 입장에서는 똑바른 주인이 되려면 쌍둥이 주인인 군왕을 축출해서 내쫓거나 한 발 더 나아가 암살을 할 수밖에 다른 방법이 없다고 판단을 하기에 이르는 것이다.

그래서 쌍둥이 격인 비견(比肩)은 군왕을 제거하기위한 음모를 획책하기에 이르니 불철주야로 군왕의 동태를 살피고 틈만 있으면 기습공격하려고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면서, 군왕과 신하 간을 이간시키고 군왕의 불신임을 조성하기 위해서 갖은 중상모략을 조작하기에 혈안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타고난 사주에 비견(比肩)이 특출하거나 비견(比肩)의 운세가 강력한 시기에는 개운사주(開運四柱)법으로 비견(比肩)의 기운을 설기(泄氣) 약화시켜주는 풍수역학(風水易學)적인 방편활용과 개운(開運)술을 익혀 실천함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 할 것이다.

□글/노병한:박사/한국미래예측연구소(소장)/노병한박사철학원(원장)/자연사상칼럼니스트/인생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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