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및 생활용품 구성된 구호물품 지원 이어져…추가 지원 공감

식품유통업계가 집중호우로 인한 이재민 돕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시사포커스DB
식품유통업계가 집중호우로 인한 이재민 돕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수도권 지역에 속도가 느린 선단강수대가 발생하면서 80년 만에 수도권 지역 폭우가 내리면서 상당한 피해가 생겼다. 이에 식품 및 유통업계가 생필품 및 식품, 구호물품 등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향후 호우 상황에 따라 식품‧유통업계는 추가지원을 한다는 방침이다.

11일 CJ제일제당은 햇반, 크레잇 국물요리, 더비비고 덮밥소스, 맛밤 등 가정간편식과 간식류로 구성된 구호물품 3600개를 침수피해가 큰 서초구와 양천구 등 수도권 중심으로 전달했다. 향후 전국재해구호협회 요청에 따라 지원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폭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한다”라며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 유통군은 지난 10일 서초구와 관악구 등 피해가 심한 지역을 중심으로 생수외 음료, 컵라면을 포함한 긴급구호물품 9천여개와 이재민을 위한 생필품이 담긴 구호키트 400여개 그리고 임시대피소 칸막이 120여개를 지원했다.

롯데는 향후 이재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이동식 샤워실과 화장실을 추가 지원하고, 침수 지역 복구 작업 현장에 세탁구호차량을 추가 배치해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지원한다.

최성운 롯데마트 준법지원부문장은 “폭우 피해 현장 상황을 면밀히 살펴 피해가 큰 곳을 중심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도움이 필요한 지역과 이재민들을 위한 추가적 지원도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GS리테일은 지난 9일 도시락, 바나나 생수 등으로 구성된 식품 위주로 구성된 구호물품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서초구청에 전달했다.

GS리테일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을 돕기 위해 가까운 물류센터에 있는 상품으로 긴급지원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GS리테일 임직원들도 물품 하차 및 정리 작업 등 자발적으로 현장 활동에 동참했다. 또한, 피해 지역이 확산됨에 따라 추가적인 지원도 검토를 하고 있다고.

임진호 GS리테일 조직문화서비스팀장은 “예기치 않은 폭우로 인한 피해로 상심이 큰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대한적십자사와 협력해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했다”며 “지속적으로 GS리테일은 사회적 안전 플랫폼으로 역할을 충실히 수행 할 것”이라고 말했다.

BGF리테일은 지난 10일 경기도 광주, 여주, 의왕, 과천, 화성, 가평, 안양 7곳에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BGF리테일이 지원한 구호물품은 생수, 두유, 자양강장제, 초코바, 컵라면, 파이류 등으로 구성됐고 지원 규모는 1만5000여개다. 향후 호우 상황에 따라 피해 발생지역에 추가지원을 검토중이다.

박정권 BGF리테일 커뮤니케이션실장은 계속되는 폭우에 피해를 최소화 하고 신속한 복구가 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의 상시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기상 상황을 지켜보면서 전국 비즈니스 인프라를 활용해 재난 발생 시 더욱 빠르고 적극적인 지원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PC그룹은 지난 9일 서울,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빵과 생수로 구성된 긴급구호물품 총 6000개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했다. 이 구호물품은 폭우로 인해 임시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과 수해복구에 나선 구호 인력 지원에 사용된다고.

SPC그룹 관계자는 “폭우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계신 이재민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구호물품을 전달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SPC그룹은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이마트24는 지난 9일엔 구로구와 인천 남동구에 11일엔 평택시에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이 구호물품은 생수, 음료, 컵라면, 초코바 등으로 구성됐고 지원 규모는 총 1천 여명 분 1만4000개다.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긴밀하게 연락을 ㅜ치하며 도움이 필요한 곳에 구호물품을 지속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지속지원을 위해 해당 권역 물류센터에서는 제때 필요한 물품이 필요한 곳에 도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김경훈 이마트24 CSR팀장은 폭우 피해로 힘든 이재민과 피해 복구를 위해 애쓰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우선 급히 필요한 생필품을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구호물품을 상시 준비해 재해 발생 시 도움이 필요한 지역으로 신속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심켈로그는 지난 11일 전국푸드뱅크를 통해 에너지바, 1인분 소포장 컵 시리얼 등 5만8000여개 제품을 기부한다. 이 물품은 집중호우 피해 이재민과 복구작업에 참여하는 구호인력에게 전달한다.

정인호 농심켈로그 대표는 많은 피해 이재민들이 발생한 가운데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식품 기부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농심켈로그는 도움과 응원의 손길이 필요한 우리 지역사회의 이웃들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제주개발공사는 11일 제주삼다수를 피해이재민에게 긴급 지원한다. 지원규모는 500mL 4만4800병으로 희망브릿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폭우 피해가 심각한 수도권에 전달된다. 이번 긴급지원 이후에도 식수가 필요한 지역과 이재민들을 위해 추가 지원을 검토한다.

김정학 공사 사장은 “기록적인 폭우로 한순간에 삶의 터전과 제반시설에 피해를 입은 심각한 상황에 안타까운 마음”이라면서 “국가적 재난 사태를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필요한 곳에 제주삼다수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10일 이디야워터 2,000개, 콤부차 음료 80개, 스낵과자류 255박스, 비니스트 스틱커피 160박스 등의 구호물품을 이재민들이 임시 거주하고 있는 구룡중학교에 전달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고자 지원하게 됐다”며 “더 이상의 피해 없이 주민들이 조속히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수해 피해지역 주민의 조기 생활안정과 신속한 복구 지원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피해 수습·복구 지원방향'을 마련한다. 자체별로 호우 피해 시설물에 대한 현장조사 및 피해액 산출 작업이 끝나는대로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단’을 꾸린다. 합동조사단은 지자체가 산정한 피해액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인 후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포함한 구체적인 복구계획을 세운다. 이재민의 생계 안정을 위해 복구계획 확정 전이라도 사전 현장조사를 추진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절차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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