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 내년 여름 리오넬 메시 복귀 추진 현실적으로 어렵다

FC 바르셀로나-리오넬 메시, 내년 여름 복귀 벌써 협상 중?/ 사진: ⓒ파리 생제르맹
FC 바르셀로나-리오넬 메시, 내년 여름 복귀 벌써 협상 중?/ 사진: ⓒ파리 생제르맹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35, 파리 생제르맹)의 복귀를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매체 ‘카탈루냐 라디오’는 8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가 오는 2023년 다시 메시를 영입하기 위해 나섰다. 바르셀로나와 메시는 복귀 시나리오를 협상 중이다. 양 측 모두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지난해 여름 이전까지 뛴 메시는 778경기 672골 305도움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메시는 연봉 50% 삭감에도 합의했지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비율형 샐러리캡 제도에 따라 잔류하지 못하고 프리 에이전트(FA)로 PSG에 입단했다.

최근 후안 라포르타 회장과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메시의 복귀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물론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는 불가능하겠지만, PSG와 계약이 만료되는 내년 여름 메시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고 이적료 없이 복귀 협상을 진행할 수도 있다.

매체는 바르셀로나와 메시가 벌써 협상 중이며, 실제로 내년에 이적이 이뤄질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러나 다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라포르타 회장은 메시 측과 접근한 적이 없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이것은 거짓 주장이다”고 반박했다.

지난해 메시는 연봉 50% 삭감에 동의했지만 결과적으로 바르셀로나 잔류에 실패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여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쥘 쿤데,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프랑크 케시에 등 굵직한 영입을 이어갔다.

하지만 현재 영입한 선수들조차 등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기존 선수단을 매각하거나 방출하고 재정 확보가 이뤄져야 원하는 선수단을 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당장의 상황으로는 내년에 큰 변화가 없다면 메시를 영입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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