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한화갑 접전 초읽기

동교동계가 고민에 빠졌다. 사면·복권으로 돌아온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가 총선 출마지로 ‘목포’를 희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목포는 DJ의 정치적 고향으로 범여권이 곤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총선의 요지로 꼽히고 있다.

박 전 실장은 목포 또는 광주 남구 출마를 고려중이었으나 최근 무게중심이 목포쪽으로 쏠리고 있다. 한 전 대표도 마찬가지다. 한 전 대표의 경우 원래 지역구인 전남 신안·무안에 DJ의 차남 홍업씨가 자리하고 있어 지역구 수정은 불가피한 상황.

동교동계 1세대인 한 전 대표와 DJ의 ‘복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 전 실장이 4월 총선에서 같은 지역구를 원하는 것에 대해 동교동계도 난색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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