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 베르너, 첼시에서 적응 실패하고 친정팀 RB 라이프치히로 다시 완전 이적한다

티모 베르너, 첼시 떠나 친정팀 RB 라이프치히 복귀/ 사진: ⓒ첼시 FC
티모 베르너, 첼시 떠나 친정팀 RB 라이프치히 복귀/ 사진: ⓒ첼시 FC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티모 베르너(26)가 첼시에서 친정팀 RB 라이프치히로 다시 복귀할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8일(한국시간) “베르너는 곧 라이프치히로 이적한다. 첼시와 라이프치히의 협상이 진행됐고, 베르너도 독일 분데스리가 복귀를 원한다.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398억원)에서 3,500만 유로(약 465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르너는 지난 2013년 여름 VfB 슈투트가르트에서 데뷔한 뒤 2016년 여름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2016-2017시즌 31경기 21골로 활약했고, 분데스리가를 떠나기 직전인 2019-2020시즌에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FC 바르셀로나)에 이어 34경기 28골로 리그 득점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공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첼시는 이적료 5,300만 유로(약 704억원)에 베르너를 영입했다. 그러나 베르너의 골 결정력은 EPL에서 이어지지 않았다. 바이엘 04 레버쿠젠에서 이적한 같은 독일 출신의 카이 하베르츠는 천천히 EPL에 적응했지만, 베르너는 결국 로멜루 루카쿠로 대체됐다.

루카쿠도 부진을 면치 못한 채 2022-2023시즌을 앞두고 친정팀 인터 밀란으로 임대 이적했다. 이후 토마스 투헬 감독이 베르너에게 다시 기회를 줄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첼시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라힘 스털링을 영입했다.

전날 첼시는 에버턴과의 개막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베르너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스털링, 하베츠르, 메이슨 마운트로 공격진을 꾸렸다. 이미 프리시즌부터 떠날 의지가 있었던 베르너의 입지는 완전히 밀려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베르너가 친정팀에서는 다시 부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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