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학교 무상급식비에 이어 친환경 급식비 단가를 20% 상향한다.사진/김종필 기자
제주도가 학교 무상급식비에 이어 친환경 급식비 단가를 20% 상향한다.사진/김종필 기자

[제주본부 / 김종필 기자] 제주도가 학교 무상급식비에 이어 친환경 급식비 단가를 20% 상향한다.

제주도는 오는 8월 1일부터 어린이집·지역아동센터·비인가 대안학교 급식 인원 2만 3841명에 대해 친환경 급식 지원단가를 20% 상향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높은 물가상승률과 학교 무상급식비 상향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어린이집 지원단가는 290원에서 350원으로, 지역아동센터는 370원에서 440원, 비인가 대안학교는 485~585원에서 580~700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20% 상향으로 추가되는 소요 예산은 1억 5700만 원으로 올해 친환경 급식비 집행예정 잔액으로 활용된다.

현재 도는 어린이집·비인가 대안학교·지역아동센터에 18억 7088만 4000원을 지원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도내 어린이집 476개소 2만2038명에 15억 9775만 5000원, 비인가 대안학교 4개소 108명에 8812만 9,000원, 지역아동센터66개소 1695명에 1억 8500만 원이다.

한인수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민선8기 도지사 공약사업인 친환경급식비 연차적 상향을 올 하반기부터 추진해 식품비 부담을 덜고, 우수한 제주산 농산물 소비 확대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