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욱 썬앤문 회장과 ‘보복 폭행’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제외

정부는 2008년 1월1일자로 경제인 21명, 前 공직자·정치인 등 30명, 사형수 6명, 공안사범 18명 등 총 75명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특별사면·감형·복권을 실시했다.

외환위기 후 10년을 넘기면서 지난날의 일부 불합리한 관행을 청산하고 새로운 미래를 건설하는 차원에서 김우중 前 대우그룹 회장 등 경제인 21명을 대상으로 특별사면 등의 조치를 취하였으며, 前 공직자·정치인 등 30명과 공안사범 18명에 대하여도 비록 한때의 잘못이 있다 하더라도 다시 한번 국가 발전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는 차원에서 특별사면 등을 실시했다고 법무부는 밝혔다.

특별사면·특별감형·특별복권 대상에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71)과 정몽원 전 한라그룹 회장(52), 강병호 전 대우자동차 사장(64) 등이 포함됐다.

또 임동원(73)·신건 전 국정원장(66)과 이기택 전 한나라당 국회의원(70),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68), 박지원 전 대통령 비서실장(65)이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됐다. ‘옷 로비’ 사건에 관련됐던 신승남 전 검찰총장도 특사 대상이다.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의 고교 동문인 문병욱 썬앤문 회장과 ‘보복 폭행’ 사건에 연루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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