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방향 가늠

김형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이 인수위원회의 활동에 대해 “노무현 정부에 대한 철저한 평가를 먼저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김형오 부위원장은 27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국회의원-당원협의회장 연석회의’에서 “우리는 10년동안 야당을 해 정부가 일하는 데서 많이 벗어나 있었다”며 “그동안 노무현 정부가 어떤 일을 하려고 했고 일을 어떻게 했는지 파악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후보시절부터 내세웠던 국정운영의 철학과 원칙 핵심 과제를 제시하고 이것을 어떻게 전략적으로 실천할 것인지 국정운영의 전략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겠다“며 “내년 2월 새 정부 출범까지는 당내 정치 현안이 산적해있지만 인수위가 정치적 문제로 영향을 받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당선자는 취임 전에 정부조직 개편, 부동산 안정화 대책, 교육개혁 관련한 로드맵 작성은 원만하게 해결되도록 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적이 있다. 특히 정부조직은 인사 청문회가 열리기 전에 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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