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다음 시즌 전력 보강 필요한데 아직까지 첫 계약도 못 맺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맨유의 영입 전략 걱정에서 의구심으로/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맨유의 영입 전략 걱정에서 의구심으로/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소속팀의 영입 행보에 답답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22일(한국시간) “호날두가 맨유의 영입 전략을 걱정하고 있다. 지난 2021-2022시즌을 최악으로 보낸 뒤 여름 이적 시장을 맞이한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위해 스쿼드 개편을 노력 중이지만 첫 계약도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맨유는 16승 10무 12패 승점 58 리그 6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에 실패했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승점 2점 차이로 유로파 컨퍼런스리그로 떨어지는 것을 면했다.

랄프 랑닉 임시 감독 체제였던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하면서 여름 이적 시장 어떤 선수들을 영입할지 주목됐다. 중원 보강을 위한 프랭키 데 용(FC 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안 에릭센(브렌트포드 FC) 등이 거론됐다. 그러나 아직까지 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지난 시즌 EPL에서 우승한 맨체스터 시티는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를 영입했고, 2위 리버풀도 사디오 마네가 FC 바이에른 뮌헨 이적 가능성이 높아지자 SL 벤피카의 신예 공격수 다윈 누녜스를 영입했다.

토트넘 홋스퍼도 이반 페리시치, 프레이저 포스터, 이브 비수마 등을 영입한 뒤 벌써 네 번째 계약에 나섰다. 아스널도 마르퀴뇨스와 함께 파비우 비에이라까지 2호 영입을 마치고 추가 공격수 영입을 노리고 있는 상태다.

2022-2023시즌 맨유가 경쟁할 클럽들은 이미 영입을 했거나 임박했지만, 맨유는 가장 강력하게 연결됐던 미드필더 데 용의 영입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특히 폴 포그바, 네마냐 마티치, 후안 마타 등 미드필더진이 줄줄이 계약 만료로 떠나면서 보강이 필요하다.

호날두는 측근들에게 맨유의 영입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딘손 카바니와 제시 린가드도 결별하며 공격진도 부족하다. 호날두가 만38세를 바라보고 있고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한 맨유에 남았지만 트로피 욕심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한편 호날두가 다음 시즌에도 라이벌 클럽들과 격차가 더 커지게 된다면 차기 시즌 맨유에서의 미래를 확신하지 못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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